글터

돌아왔습니다..

지티·2005. 1. 20. AM 11:48:15·조회 203
정확히는 새벽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상지내는 것 까지는 봤어야하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방 세칸짜리 외할머니 댁에 찾아온 문상객 덕분에 있을곳이 없더군요.

물론 바깥에 천막을 5개정도 치긴 했습니다만..

그 안에서 추위를 피할 정도의 염치가 없더군요..
손님대접하려고 친 천막이라..


그런 고로 어제는 하루종일 바깥에 있었다죠..

마당에 연탄이랑 나무를 모아서 불을 피우긴 했지만

춤지는 않다고 해도 연기에 질식할 상황.. 덕분에 두통만 심해지고..

바람은 왜 이렇게 많이 부는지..

더구나 손님시중..

지나가가다 누군가가 흘린 술을 밟아 양말이 젖어버려서 최악..



아무튼 그런 연유로 밤이 되자 완전 탈진해 버렸습니다.

결국 환자처럼 실려왔네요... 정말 춥네요.. 시골은..





약 먹었더니 지금은 조금 낳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외할머니 가시는 길을 끝까지 못 지켜드렸다니..

..불효막심한 놈이로군요.




PS. 조아라 쪽지를 보니 즉각 처분해 주겠다는 쪽지가 왔네요.
      신속한 조치를 해 주신 마스터 현이님,
      그리고 귀찮은 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글터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