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곰곰히 고찰한 나의 소설들의 단점이랄까
G·2005. 1. 20. PM 8:34:56·조회 283
그리고 그 단점들.
어제 밤에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런것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글을 감평받기를 바라는것보다 가끔은 스스로 자기글을 감평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래서 나도 나름대로, 지금까지 쓴 글은 없지만,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단점이 나오더라구요.
1. 내 소설에는 지나치게 묘사가 많다는 것.
이건 Play때 지적당한 거였죠. 그치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씩 그런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글을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인물이라든가 배경에 대해서 독자가 상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것 같아요. 이 점은 어떻게서든 고쳐야겠죠.
2. 횡설수설, 어지러운 문체들
제일 고민거리가 문체들이죠. 누구나 겪는 고민거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늘 같은 패턴의 문체를 사용해서 정말 골칫거리에요. 게다가 문체가 어지러워서, 개인적으로 컨군이나 로디안님의 깔끔한 문체가 맘에 들어요- 부럽기도 하고~ 열심히 쓰고 써서 깔끔문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3. 자세히 살펴보면 똑같은 패턴의 묘사
말 안해도 이해하시겠죠? 정말 묘사방법을 바꾸고 싶지만 손에 익어서 그런지 쉽게 안바뀌어지던데요-
4. 한편만 쓰고 그만두는 끈기의 부족.
제 소설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한편만 쓰고 그만둔답니다. 에, 아니면 사람들이 잊을때 되면 한편 올리죠. 대표적인 예가 '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근데 꽃은 두편 올렸.......(...)
5. 우울한 분위기의 지루성.
제가 약간 음침하고 우울한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까 그런 스타일의 글을 쓰려고 하네요. '꽃'도 그렇고 얼마전에 올리고 지운 '스테이'도 그런 스타일이죠. 본 사람들은 몽환적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우울하죠. 밝고 활기찬 이야기를 좋아하는 본인이지만- 전 무미건조한 스타일의 글을 좋아하죠. 그렇지만 왜 내 소설은 우울할까? 알 수 없네요-ㅋ
6. 제목 & 작명 센스 부족.
방금 성원이가 가르쳐줘서 알았어요. 정말 깜빡 잊을 뻔 했네요. 제목이야 글의 이미지를 반이나 먹고 가는건데, 제목 잘 지었으면 좋겠어요. 작명이야 내 나름대로 찾을 수 있지만 제목은 찾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따라할 수도 없고- 뭐,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하겠죠.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전 박수를 치고 싶네요. 내가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글쓰는거에 취미를 두다니-_-; 보통 1년을 못가는데 말이죠.
사실 글을 본격적으로 쓴건 3년 전이지만, 그 전에는 가끔씩 교외의 백일장을 나간다든지, 문예부 활동할때 쓰기야 했었죠. 중학교 2학년때 국어선생님이 공모전에 내라고 소설을 쓰라고 강요해서 처음 썼었던 소설이 생각나네요. 그때 제목이랑 이야기도 기억이 나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그 때 소설을 쓰고 난뒤 "다신 소설따윈 안쓸거야"라고 다짐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쓰고 있네요. 어쩌다가 글이랑 친해져서-_-.......... 왜 갑자기 글을 쓰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도통 기억이 안나네요.
뭐, 지나간 일이니 현재에 충실을 해야겠죠. 모두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