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후기랍니다.
현이·2005. 1. 29. PM 11:55:35·조회 505
어제 밤 늦게까지 (대충 12시) 까지 교회 수련회를 하고, 다들 자는 것을 저 혼자 자전거 타고 20분간 집까지 달려 도착한다음에 취침을 했습니다.
잔 시간은 대충 12시 30분..
(그때 동자님에게 문자도 주고 받은 것으로 기억)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대충 준비하고(정말 졸렸습니다. 피곤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아르바이트 하러 갔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지하철을 타고 꾸벅꾸벅 졸면서 7시에 6호선 한강진역 도착.
속이 안 좋아 몇 번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10시까지 일을 하고 신촌역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그 와중에 운님이 베릿님과 만났다고 문자가 왔고, 신촌역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10시에 일 끝나고 나가려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제게 말하더군요.
"학생. 밖에 비 오는데, 우산 가져왔어?"
"예? 비가 와요? 새벽엔 안 왔는데.."
"완전 폭우야! 폭우! 역무실에 우산 남은 거 있을테니 달라고 해서 가져가봐."
"아, 네.. 감사합니다."
...
지하철을 가고 있는 도중 우산을 밟아 버릴 뻔 했습니다. _-; 친구 녀석이 밖에 눈이 펑펑 온다고 눈싸움 하자더군요. 정중히 거절하고(선약이 있어서 지금 서울에 있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우산을 품에 꼬옥 끌어안고 신촌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5분 서성거렸나요? 작은 것이 급해 화장실 갔다오고 대충 머리 만지고 나오니_-; 당혹스런 뒷모습이 보이더군요. 황급히 따라가니
시라노와 진섭군과 고양이양이었습니다.
... 그때 시간이 대충 10시 40분쯤. 분명 그저께 전화상으로는 11시 20분에 지하철 타고 출발한다고 한 것 같았는데. 어쨋든 만나서 잡담하고 시라노 좀 갈구고, 그러고 있자니 운님과 베릿님이 안 오더군요. 기다렸습니다.
1시간여를. 분명 제가 10시 아르바이트 끝났을 때 서울까지 5분 남았다고 문자가 왔었고, 신촌에 왔을 때 서울역이라고 했었고, 시라노 만났을 때 시청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만..
.. 11시 30분에 화려하게 등장하더군요. _- 전 만나자마자 운 멱살부터 틀어잡고 흔들었습니다(진짜로). 진짜 화가 났어요. 1시간을 바람 맞혀?!
어쨋든 이렇게 일행이 대충 모여버렸습니다. 솔직히 제 계획은 이 때 일단 루트 한바퀴 돌고 pc방 가서 명단 확인하고 편의점가서 아침 대충 때울 생각이었거든요?; 갑자기 소집되어버린 이 일행에 당황해하면서 황급히 수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떠오른 것이 일단은..
"밥!!!!"
_- 물론 그 중간에 진섭과 고양이와 시라노가 서로 마비 이야기를 해서 제가 잠시 대화에 소외가 되었고, 덕분에 전 잠시 화가 난 척 했고, _- 마비 이야기 금지령을 내린 것은 번외이니 제외시키도록 합죠.
어쨋든 이 인원으로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과 마실 것을 사서 먹었습니다.
(진섭군이 돈이 없다고 하여 _-고양이의 마실것과 진섭군 먹을 것 마실것 제거 먹을 것 마실 것 샀죠. 총 4400원 들었습니다. 쿨럭)
그리고 민들레영토 가서 놀았습니다. 한 30분 놀고 있자니 11시 30분이 되었고, 그래서 다시 역으로 갔습니다.
가서.. 카이라노스님, 줄여서 카이라고 할게요(-), 을 가장 먼저 만났고, 그 다음에 리아(그러니까 율리아나)님을 두번째로 봤고, 로크얀님도 만났습니다.
이렇게 만나고 나니 1시가 되어서 다들 먼저 출발시키고 전 남아서 나머지 일행을 기다렸죠. 좀 기다리다니 이온패스트님께서 친구분 두분을 대동하며 나타나셨... 다가 아니라_-;; 맥도날드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친구분은 편의상 친구1, 친구2 라고 하겠습니다)
어쨋든 먼저 출발한 일행 뒤를 따라서 제가 안내를 하는데, 도중에 네버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 뒤 민토 앞까지 바래다주고, 바로 역까지 뛰어 갔습니다. 그리고 네버님을 만나 다시 민토로 왔습니다. 대충 인원이 모였군요.
들어가서 각자 소개 하는 시간 가지고 제 말의 시발점으로 "하하. 이제 뭐 하고 놀까요?" 윙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와 시라노가 번갈아 가면서 설명을 했지만 연로하신 이온님과 친구1,2님은 이해를 하지 못한 듯 하셨고, 덕분에 그냥 연습게임 하자고 하여서 시작했습니다.
... 원래 이것도 말 게임인데 다들 조용하더군요. 저 혼자 열심히 떠든 기분이었습니다.
연습게임이 끝나고 본게임에서 베리트와 카이님과 리아님이 걸렸습니다. 벌칙으로 노래 부르라는데 정말 빼더군요(..)
결국 제 핸드폰으로 "눈의 꽃" 노래방 틀어서 리아님은 불렀고, 카이님은 벌써 일년(꽤 됐죠?) 솔로로 불렀고, 베리트는 리아님과 같이 불렀는데, 더듬거렸다는 죄로 결국 따로 불렀습니다.(그런데 뭐 불렀죠? 기억이..)
끝나고 마피아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간단히 설명하고 제가 사회자 본 다음에 시작하는데.. .. 연습게임이었습니다.
거의 30분 넘게 했나요? 사회보느라 계속 서 있었더니 상당히 힘들더군요;; .. 정말 희생양 못 만들고. 나라면 파파파팍! _- 하고 끌고 가 버릴텐데. 죽는게 그렇게 두렵나?(참고로 저 마피아 게임 매니아입니다. 마피아게임만으로 8시간 밤 샌 적 있습니다)
연습 게임 정말 힘들게 끝내고(마피아 승리로 끝났습니다), 컵라면을 먹는데 G누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역으로 마중을 나갔고, 데리고 오니 _- 시간이 다 되서 나가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자기 소개(...). 끝나고 결재하고 노래방으로 고고-
노래방에서.. 다들 침울하더군요. 2만원 내고 2시간 했는데, 아주머니도 진짜 서비스 째째하게 굴고..(동네에서도 1시간 하면 서비스로 2,3시간은 주는데, 여기선 고작 30분 주고 _-온갖 생색은 다 내고.. 카악!)
..진짜 침울했어요. 이온패스트님 친구분과 진짜 열창! 대단히 잘 부르시더군요.
운님은 소파에 앉아 계속 꾸벅꾸벅. 로크얀님은 중간에 카메라 사진 들고 와서 계속 찍다가 가버리시고..
저 혼자 미친듯이 했습니다. 정말. 제 노래방 시절에 진달래꽃 끝까지 부른 기억이 없습니다만, 오늘 처음 했습니다! .. 그 만큼 분위기 침울, 침울.
진달래꽃 부르다가 안 올라가서 막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머리 흔들며 악을 썼더니 누구 발을 밟긴 밟았는데, 정신이 없어서 당시엔 사과를 못 했고,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때 잠시 미쳤었나봅니다;
그 외에 전 _-피아노와 소주 한잔(진섭군 노래랍니다. 제가 좀 꼽사리 꼈죠)을 제외한 나머니 곡은 죄다 락 아니면 높은 것만 골랐습니다.
.. 아기공룡 둘리, 락 버젼 별로 좋지 않은데, 장난삼아 말한걸 시라노가 정말 예약해 버려 불러버린.. ㅋ. .. 이미지상 정말 안 좋은데;
어쨋든 노래방 그렇게 끝나고 저녁식사하러 고고-
한달전에 미리 탐방을 끝내고 사전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원래 메뉴에서는 소주가 나와야 할 것을 밥으로 대체했습니다. 4명이서 16000원어치를 먹고, 콜라 서비스로, 밥 무한 리필(...) 어쨋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먹다가 카이님은 가셨습니다)
그리고 보드게임방.
시라노는 G누님 바래다준다고 역으로 갔고(제가 보냈습니다. 쿠쿠)
테이블 두개 나누어서 6명, 5명 짝을 이루어 앉았습니다.
저는 일단 원숭이 떨어뜨리는 게임(제목이;;) 하고 그 다음에 로보77 그 다음에 무슨 이상한;; .. 게임 있어요. 그거 했지요.
맨 처음에는 진섭님이 맞았고, 그 다음에는 시라노가, 맨 마지막 역시 시라노가..(맞지?)
그렇게 9시까지 하고 헤어졌습니다.
고양이는 통금이 9시까지라는데 가는 도중 최종선님한테서 전화가 와서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고양이가 다시 제 폰으로 집으로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어째 무사히 건너간 듯 싶지만..
뭐, 지금쯤 집에 도착했을지도. 고양이집이 진섭군과 시라노 가는 중간에 있다고 하니 무사히 들어갔겠지요. 오빠한테 맞지 않았길 빕니다..
그리고
베릿님과 운님에게 따로 할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