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번째 주급을 받았습니다.
현이·2005. 2. 3. PM 1:48:36·조회 333
2주 밀린 주급을 한꺼번에 받고 이제 매주 꼬박꼬박 받기로 했습니다.
2주 밀린 주급 54000원 받고 나서
오늘 아빠 생신 선물사러 의정부 지하상가 가서 25000원어치 옷을 산 뒤
집에 와 어머니께 보여 드렸습니다.
대뜸 한마디 하시더군요.
"니가 뭔데 돈 벌어서 니 멋대로 써!"
순간 전 진짜 장난 치는 줄 알았습니다.
장난이 아니더군요.
돈 받았으면 봉투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써야지, 왜 멋대로 마음대로 쓰냐고 하시더군요.
순간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 부분 죄송하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틈을 안 주더군요.
결국 대들었습니다.
"제 개인을 위해서 산 것도 아니고 아버지 생신 선물이라고, 더군다나 그 동안 선물 제대로 못 해드렸기에 내 힘으로 벌어서 내 돈으로 직접 옷 한벌 사 드리려고 한 게 잘못이예요!"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사고 방식이 틀려 먹었잖아! 아무리 그래도 집에 돈 가져와서 부모님께 드리고 상의해야 할 것 아니야!"
"저번에도 말했잖아요! 오늘 돈 받아서 지하상가가서 선물 산 다음에 오겠다고!"
"너 혼자 말했어!"
나참! 화가 나더군요.
제 잘못인것은 알겠습니다만, 이렇게 나와버리니 짜증먼저 솟구치네요. 부모님께 먼저 보여드리지 않은 잘못은 알겠지만...
내가 번 돈 아버지 생신선물 사기 위해 썼다는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실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진짜 짜증부터 솟구치네요. 어머니 앞만 아니었어도 바락 성질 내고 목소리 돋우고 집 문 발로 걷어차고 나가버렸을 겁니다. 카악!
진짜 짜증납니다. 뭘 해야 할지 판단도 서지 않고.
아. 지쳐버려. 카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