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교에 갔는데.
현이·2005. 2. 14. PM 7:03:42·조회 258
학교에는 역시 친구가 별로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고 나니, 다음에 언제 만나냐 하면서 서로 같이 사진도 찍고
그러더군요.
별로 끼고 싶지도 않고, 같이 찍자는 사람도 없고,
그냥 사진 몇 방만 찍어주고 말았습니다.
학교 친구는, 뭐랄까-
거리감이 좀 많이 심하게 있어서요.
친구들을 구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 친구가 더 편하고 든든합니다.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일까요? 모르겠습니다.
말만 친구이지, 그냥 반에서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이나 마찬가지더군요.
물론, 몇 BF라 생각하는 친구는 있습니다.
몇 명 있을까요? 에... 글쎄요.
반 37명 중에서 일단은 5명도 안될 것 같네요.
타 반까지 다 합쳐서 학교 내에서 5명 될까요? 하하하-
반면 교회에서는 같은 또래 전부가 친구입니다. 서로 마음을 논하고, 이야기 하고 기쁨은 공유하고, 슬픔은 나눠주는-
만나면 어디어디 만나서 술이나 마시러 가자, 라고 떠드는 학교보다
만나면 금요철야예배 어때? 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더 편리 한 것 같네요.
극히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학교 친구는 이기적이되어버리고, 교회 친구는 나눠주는 친구가 되어 버립니다.
...
그래서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홀가분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