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야요이

도리도리·2005. 5. 4. PM 7:18:53·조회 296
지난 주에 집엘 잠깐 내려갔습니다. 컴터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었는데 파일을 정리하던 중 생전 처음보는 파일들을 발견했습니다.

Y자로 시작하는 각종 텍스트 파일들!

ㅡㅁㅡ;; 모...모냐! 난 이런 야설들을 받은 기억이 없는뎃!

알고보니 동생이 받아 놓은 야요이 소설들이었던 겁니다.(안 봤어요!안 봤어요오!)

제가 당혹스러운 나머지 야요이를 왜보냐! 라고 했더니 장작 1시간에 걸쳐 야요이에 대한 장대한 설명과 주요 작품들의 특징까지 나열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마무리짓자

도리 : 그... 그런 말도 안되는

동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동생 : 훗. 뭘 저런 약한 걸 가지고. 야요이의 최고봉은 역시...

         북.두.의.권.이지!


인간적 경악. 문화적 충격. 이성의 좌절. 본능의 치명타

OTL... 꼬...꽃미남들의 전시회가 아니었던가... 그 야요이물은!

그러나 이어지는 동생의 크리티컬 히트!

동생 : 훗. 그런걸 가지고 놀라면 어떻해. 난 요즘 새로운 영역으로 써보려고 하는데. 바로  더.파.이.팅



...... 그 순간 뭔가 강렬하게 오버렙 되는 데쟈뷰, 그래. 난 이 장면을 어디선가 봤어.


도리 : ...너 혹시... 아이리스 2부 6권 봤냐?

동생 : 응? 아니. 오늘 빌려볼라고.

도리 : 꼭 봐.





OTL 무...무서웠습니다. 으흑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