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참여입니다^^
켄야·2002. 7. 5. 오후 10:07:00·조회 216
1. 운명이라는 것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까?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은 각자의 노력과 운이 배합되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운명이 존재한다면, 나는 죽어버려야겠지 =_=;
2. 신의 존재 여부는?
있다. 판타지 쓰는 사람으로써 신이 없다고 생각하면.. 판타지에 나오는
신 쓸 때 곤욕을 치른다. 쿨럭; (농담)
3. 진정한 신은 누구?
모든 자들에게 노력하는 만큼 이득을 배분해주는 신.
(단 강도질에 노력한다고 강도잘되게 해주는 신은 필요없다 =_=
맘에 안 든다고 번개 떨어뜨리거나 쿨럭.)
4. 신이 있다면, 그리고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면 신의 존재성은 언제부터?
적어도 우리가 생각지는 못할 것이다.
5. 판타지의 흔한 점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판타지를 쓰다보니, 참신한 소재가
별로 없다. 분위기에 끌려가는 경향이 강하다. (단,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참신한 소재 부족에는 나도 속한다 T^T;
6.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특별히 없다. 그저 소설을 읽고 그 작가가 글을
잘 쓰면 그것이 바로 재밌는 소설인 것이다.
7. 나오기만 하면 얻어 터지는 몬스터들과 작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몬스터들에게 얻어터지는 주인공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주인공이 죽지는 않는다. 주인공이 죽으면 얼마나 허무하고 시시해지겠는가? 단, 몬스터들이 진다해도(또는 져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도록) 그것을 문체로써 흥미진진하게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8. 주인공들의 나이에 대해선?
보통 1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까지가 그 선인데 작가들이 가장 많이 쓰는
주인공은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9. 어린 층의 판타지 작가들에 대해선?
부럽다. 나는 어릴 적부터 글에 접하지 못한 터라 이 나이에도 실력이 이 모양이다. 어린 층의 판타지 작가들에게 바라는 한 가지는 틀에 박히지 말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소설을 쓰길 바란다는 점이다. 물론 처음에 습작을 써서 실력을 늘릴 때는 괜찮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되서 자신이 좋은 작품 쓴다고 할 때는 개성있는 소설을 쓰길 바란다는 것이다. 나와 같이 틀에 박힌 작가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10. 판타지가 이런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이층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아직 어른들은 보통 판타지보다는 무협을 많이 선호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 나이층이 깨지고 판타지도 무협처럼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으면 좋겠다는 게 내 생각이다.
글을 올리는 사람은 비대적으로 판타지가 많지만 정작 읽는 사람은 무협이 더 많다.
11. 판타지의 단점과 장점은?
장점이라.. 글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많지만 굳이 판타지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찾으라면 잘은 모르겠다. 굳이 말하라면, 장점은 어린 사람들에게도 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 문학에 빨리 발을 들여놓게 한다는 정도? 단점이라 하면 너무 오락성에 치중하게 되어버린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순수문학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12. 판타지의 교훈성?
이것은 딱히 답할 수가 없는 거라 본다. 작가의 능력 나름이다. 작가가 단지 오락성만을 생각하고 개그만을 남발했다면 교훈은 별로 없을 테고, 작가가 처음부터 세밀히 작품을 짜고, 나름대로의 교훈을 집어넣었다면 판타지도 교훈을 듬뿍 담은 좋은 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3. 이런 글은 죽어도 보기 싫다.
유치한 개그만을 남발하고 스토리는 전혀 무시한 글.
인기가 좀 좋아지자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끄는 글.
기타 등등.
14. 작가에게 꼭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글을 많이 쓰자.
2. 글을 많이 읽자.( 순수문학도 가리지 말고. )
3. 여러 역사를 많이 배우자. ( 특히 자신이 쓰는 것에 관계된 역사는 필수 )
4. 같은 작가들과 토론을 하며 좋은 점은 배우고 나쁜 점은 가르쳐주자.
5. 자신의 글에 대한 몰입도.
15. 퓨전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쿠웅! 차에 치였다. 어? 깨어나보니 판타지(무협)세계다.' 이런 식의 허탈한 퓨전은 별로 좋지 않다고 본다.
16. 플롯은 짜는 가?
짠다.
17. 플롯을 짠다면 어떤 방식으로?
대체적으로 중요한 스토리만을 공책에 적어놓고 글을 쓰기 전 그 파트 이미지를 상세하게 생각해놓은 뒤에 글쓰는 작업에 들어간다.
성격은 대충 머릿속에 각인해놓는다.
18. 세계관을 짤 때는?
내가 어리숙해서인지 세계관은 짜지 않는다. 그저 년도를 정하고서
그 맞는 시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입수해올 뿐;
19. 솔직하게 말해서 난 무자비하게 글을 쓴다!
무자비하게 글을 쓴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수정같은 거 없이 그냥 내키는 대로 아무 목적없이 쓴다는 뜻일까?
만약에 그런 의미라면 나는 아니다.;;
수정만해도 뼈빠지게 해보았다. 하지만 그다지 많은 수정이 좋다고
보지 않는다. 수정한다고 해서 별로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저 문법만 약간 고쳐질 뿐;
20. 판타지를 쓰는 목적은?
그다지 큰 목적은 없다. 글을 쓰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나 자신과
그에 대해 감평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해 기분이 좋아서일뿐.
그리고 나는 굳이 판타지만을 쓰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모든 장르를 써보며 여러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21. 가장 존경하는 남, 녀 작가분은?
남 녀 작가 구분없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분은
'데로드 앤 데블랑'의 작가 '이상혁'님이다.
내가 읽었던 책 중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내가 슬픈 쪽을 지향하는 작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혁님의 플롯과 세계관 구성.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실력은 가히 존경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