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치마.

G·2005. 6. 19. PM 1:35:37·조회 542
짐을 정리하던 중에 작년에 산 치마를 발견했다.


무릎까지 오는 청치마였는데 난 그것을 사고나서 딱 2번 입었다.[치마 입는거 별로 안좋아해염]

집에 가서도 안 입을 것 같아 치마를 들고 친구방에게 갔다.

"이거 너 입고 다녀"

내가 이렇게 말하니 친구 왈

"왜? 니 입고 다녀, 너 그거 사고나서 한번도 안입었지? 렌즈도 맞춰놓고 고이 모셔두고, 렌즈 썪겠다"

"안썩었어. 그리고 치마 딱 2번 입었다. 치마 불편해서 싫어-_-"

"왜? 편하기만 한데"

"그래도 너 입어"

"입어보고나서 말해"

친구의 그 말에 입어봤다. 입고나서 보여주니

"오오, 이순정, 여성스러운데~"

"앗, 진짜?"<--칭찬에 약한 인간

"어, 입고 다녀도 되겠네"

"에잇, 그래도 안입어-_-"

결국 친구에게도 못주고 방에 올라와 박스에 넣어버렸다. 뭐, 언니보고 입으라고 해야지=_=

그렇지만 이 치마는 무지 땡기는데;

http://dnshop.daum.net/front/product/GonguProductDetail?CID=2322&PID=A242_gongu99_add_01

소라색이랑 연두가 젤 이뻐요/ㅅ/


친구와 후배들에게 이 치마 이쁘다고 보여주니 이렇게 말했었다.

"언니, 집에서는 샤랄라하고 밖에서는 후줄근해지려구요-_-? 사면 꼭 입고 댕겨요"

그래서 치마를 살때는 신중하게.......

































덧.

어젯밤에 악몽을 꿨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무슨 꿈이었냐구요?

몰라요, 깨고나니 기억이 안난다는=_=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