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글

라에·2002. 7. 7. 오후 5:01:31·조회 228

어제 문학의 장에 가서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판타지만큼은 아니지만, 소수 문학의 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특히 맥스님 같은 경우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문학의 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무협이나 판타지 쪽으로 몰려 있죠.

뿐만 아니라, 글터 사람들은 대게 네 부류로 나눠져 있다고 할 수 있죠.

문학의 장

판타지

무협

커뮤니티

타협이 잘 안 되고 있는 듯합니다.

저도 어제 무척 오랜만에 가본지라, 반성은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 군데에서 글을 올리시는 분들.

판타지를 쓰기 전에 자신이 '작가' 라는 것을 한 번 인식해 보십시오.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그중 다독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을 텐데요.

어떤 사이트에서 저 방법을 많이 써라... 라는 말이 나왔을 때,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다독, 다작은 되는 데.. 다상량은..."

다독, 다작이 된다고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대답하고 있지만, 전 그렇지 아니 한 것 같습니다.

다독과 다작.

전 처음에 정말 많이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판타지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판타지만 읽고, 판타지만 쓰고.

이것을 다독과 다작인 줄 알더군요.

물론 개념을 말하는 것이라면, 틀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뭔지 아십니까?

그 다독이라는 것이 출판 소설.

글터에서도 마찬가지로, 출판 소설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은 데,

자유연재란이나 개인연재란의 글에 대해서는 거의 말이 없습니다.

조회수도 물론 최하.

이런 것이 다독인가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요새 판타지는 너무 재미만 추구하는 것 같다."

이런 말 하시는 판타지 비평가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렇게 말해 놓고는, 추천란에 가면 다들 이러더군요

"재미있습니다. 읽어보세요."

또는 좀 어려운 글이나 교훈성이 있는 글을 추천해줬더니,

"재미 없다. 안 읽는다."

이런 반응.

다들 이런 식인데 판타지가 발전할 리가 있겠습니까?

아니, 한국의 문학이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저도 마찬가지로 재미가 있어야 읽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안 읽죠.

하지만 이제는 고칠 생각입니다.

끊기있게 읽고 끊기있게 쓰고.

완전히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차차 노력할 것입니다.

말만 거창하게 잘 하면서, 실천하지 않는 분들(제가 이 분류에 속합니다).

각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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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 놓고, 제가 못 알아 보겠군요.
그리고 주제도.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고
욕은 사절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