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현이·2005. 6. 26. PM 10:48:24·조회 352
토요일
4시까지 와우 플레이를 하다가 잠이 듬.
7시 요란한 벨소리에 잠에서 일어남.
전화를 받아보니 교회 청년부 회장 형.
축구 나오라는 말에 졸린 목소리로 "네, 네, 네.." 하고 말한뒤
그냥 고양이 세수만 하고 교회로 고고
8시부터 10시까지 친구들과 축구(21명. 풋살 구장이라 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 한 팀당 7명씩 해서 3점내기로 짜지기 해서 경기. 마지막 토요일이라 고등학생들이 많이 몰리더군요. 이른 아침인데.. 그런데 친구가 하는 말이 고등학생중에 자기 후배 보이는데 고3이라더군요. ... 더군다나 기말시즌인데, 고3이 미쳤군;;)하고
11시까지 게임방 가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스포하고-
12시까지 친구집에서 라면 끓여 먹은 뒤에
1시까지 집에 와서 샤워하고 컴퓨터 좀 한 뒤에
2시에 집을 출발하여 고등학교로 출발(고등학교 친구들끼리 WANTED라는 농구 클럽을 결성했습니다. 저도 그 멤버죠..)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고등학교 친구들 기다림(...3시 약속인데, 3시에 전화해보니 "응? 어. 지금 출발하려고." ... 글터인들 약속은 잘 지킵시다)
3시 30분에 나 포함해서 4명 모임. 일단 4명으로 농구 2:2 시작.(원래 인원은 12명입니다. 제길슨;;)
4시 30분에 친구들과 작별을 고하고
서울 왕십리로 출발.
회기역에서 국철이 안 와서 대략 있는 짜증 다 부리고 30분정도 기다려서 겨우 타고 왕십리 도착
친척형들과 만나서 1차로 고기집 가고 2차로 플스방(위닝만 2시간.. 플스방 비용은 다 제가 냈죠. 음식값은 형들이 다 내고. ㅎㅎ) 3차로 당구장(이때 시간 pm11시) 4차로 호프집 5차로 노래방-
끝나고 친척형네 집에서 잠(이때 시간이 AM3시경)
그리고 오늘
6시 30분에 일어나 씻지도 않고 옷만 챙겨 입은 다음에 다시 국철을 타고 집으로 향함
8시에 집에 도착해서 샤워 하고 가방 챙기고 곧바로 교회로 향함
교회에서 초등부 예배 드리고, 아이들 모아놓고 성경읽기 한 다음에 12시에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청년부 찬양팀 연습 시작
1시에 끝나고 나서 수련회 같이 가자고 조르는 중등부 아이들에게 붙잡혀서 한동안 시간 끔..(내 나이가 몇인데..─┌)
2시쯤 겨우 밖에 나가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와 딸기우유 하나 사 먹음.
2시 30분 예배 시작.
6시 교사헌신예배 준비 시작
10시 저녁예배까지 끝.
..
예배 중에 문자가 오더군요.
"경기 , 서울 지방 호우 주의보, 경보 발령"
_-;; 미쳤군. 우산 안 가져왔는데. 끝나고 나니 장난 아니더군요. 허허허허.
밖에 2초동안 서 있었는데 순식간에 모든 옷이 젖어버리는 그 엄청난 파워란...
고1 여동생 부모님 차 얻어차서 겨우 집 앞까지 왔는데
차에서 내려서 아파트 현관까지 뛰어오는 그 2초사이에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더군요.
제길슨..─┌
집에 와서 밧데리 갈려고 꺼내려는데 안 보여서 그제서야 눈치챘습니다!!
나가서 비 억수로 오는 바깥에 흙탕물속에 빠져있는 제 핸드폰이 보이더군요.. 흑흑
재빨리 밧데리 빼서 알코올에 일단 넣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드라이로 말리긴 했습니다만..
하아.
이틀간 총 수면시간 약 6시간.
..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마지막에는 비참한 결말..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