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다음 차기작은 제주 4.3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올까 합니다.

안곤친위대장·2005. 7. 28. PM 4:20:32·조회 497
아직... 다 완결도 못한 소설도 있지만... 그래도 미리 생각만 해봤습니다.

4.3사건은 고등학교 근현대사 시간때 조금이라도 배우셨다 생각합니다.

저도 제주에 살면서도 4.3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집안이라 그리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는데 이번에 그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니 매우 충격적이더군요.

미군청의 실정과 서북 청년단의 폭압...

(예를 들어 서북 청년단이 이승만박사 초상화들고 사라고 강요. 안사면 다음날 집이 폐허가 되었거나 사람 하나가 뺑신이 되어 있음 그리고 서북청년단의 여성 강간등.)  

그리고 3.1절 기념행사 때 친일파 처단 요구 시위대에서 경찰 발포등.


아주 환상적이더군요...

물론 남로당(공산계열이죠?)의 개입이 좀 있었긴 했지만... 극소수에 불과했는데... 그걸 조뱅옥씨께서

"제주도는 빨갱이 집단이여~ 왜냐? 아 자꾸 남한 총선거 반대하잖아? 이 못된 빨갱이 아쉑들 모두 쓸어부라우야"

이 한마디에... 그냥 다이렉트로 많은 사람들이 때죽음...

국군,경찰,서북청년회 3대 연합세력은 빨치산들의 보급과 심리적 타격을 위해 3광작전을 펼치게 되죠.(싸그리 태워불고, 싸그리 죽여불고등등)

참고로 4.3때 때죽음 당한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1. 자신의 살고 있는 마을의 위치가 빨치산이 있는 곳과 가까우면

그냥 다 죽습니다. 특히 청년들은 100% 죽임을 당합니다. 뭐 그다음엔 마을 주민 전원 몰살이죠.

2. 저렇게 죽이다보면 소문이 퍼지겠죠? 그럼 주민들은 자기 자식 특히 청년들 살리려고 청년들을 숨깁니다. 그럼 청년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몰살 당합니다.

하여튼 저렇게들 많이 죽었습니다. 심지어는 동굴 속에 모두 모아놔서 기관총을 갈기던가 아니면 그 안에 수류탄 까서 몰살시키고... 등등 하여튼

진짜 나쁜 말로 일본놈들이랑 다를바가 없게 죽였더군요.


아 그리고 그거 아세요? 한번 제주도에 수학여행 와보신 사람들 중에서 서귀포에 있는 "정방폭포"란 곳이 있습니다. 동양 유일의 해안이 바로 연결된 폭포죠... 멋진곳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4.3때는 폭포위에 사람 올려놓고 기관총으로 쏘아 죽이던 학살장소입니다.. 음음

말이 좀 길어졌네요... 그럼 나중에 이러한 내용으로 소설을 쓸 계획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