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결 난것 같은 코멘트 소설 ㄱ-;

비이·2005. 8. 5. PM 9:07:00·조회 232

비이
어떤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의 손에는 새빨간 물이 흠뻑 젖어있었다. 남자가 있던 공간은 어둠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어둠이 눈에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 물건을 구분하긴 힘든 공간이었다.


"어이! 페인트 칠 아직 안 끝났어?"

문이 열리며, 앞치마를 두른 아주머니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무리 지하실이라 어둡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늦어도 되는 거야?"

"아니, 저...."

"늦으면 밥 없어!"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시인의샤프
문이 닫힘과 동시에 남자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
"휴"

언제쯤 나는 이 지긋지긋해서 환멸을 느껴버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남자는 그대로 주저앉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충동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데는 일 초도 걸리지 않았다. 곧, 그의 손에 들려있던 페인트 통과 붓은 아무렇게나 던져져 버렸다.

주저앉은 남자는 자신이 여태까지 어둠 속에서 칠한 벽을 바라다 보았다.

어둠에 익숙해진 그의 눈은 그 벽이 무슨 색깔인지 구별할 수 있었다.

그 벽은 그를 미치게 만드는, 타오르는 붉은 색이었다.
  

고작 일당 6만원. 그런 것에 하루를 낭비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한숨을 내쉬며 먼지가 잔뜩 끼인 의자에 앉았다.

품속에서 담배를 꺼내 든 그는 그것을 물곤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숨을 내쉬자 희뿌연 연기가 지하실을 가득 채웠다. 한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던 그는, 곧 절반으로 줄어든 담배를 보곤 갑자기 신경질이 나는 것을 느꼈다.

"제기랄."

그는 그것을 집어던졌다.

"....잠깐!"

몸을 날렸다. 그러나 늦었다. 그가 던진 담배꽁초는 페인트 옆에 있는 신너가 든 통으로 들어갔다. 화악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일었다.

곧, 거대한 폭발음이 울렸다.
  
크리스탈 에뮤
콰광!

빌어먹을 일이다. 어째 이런 일이 일어나느 것인지.
자신의 실수로 터진 폭팔.

"빌어먹을!"

되는 일이 이렇게도 되는게 없는지.
자신의 불운을 탓하며 얼른 밖으로 몸을 던졌다.
  

밑은 거대한 호수였다. 그리고, 그 안엔 악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악어에게 물려 죽었다.
    
TwoHandSowrd
그렇게 한 남자의 인생은 끝이 났습니다.

- End -
    
C.S.D
그러나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 남자의 뒤로 이어지는 긴 그림자. 그는 다시 태어났다. 언데드 일족인 쉐도우로. 그의 주위로 악령들이 모여들고, 사악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으흐흐흐흐흐-"
"네 놈들이냐!"
사악한 웃음소리를 듣고 왔는지 어디선가 퇴치사가 등장했다. 그는 한 손엔 해골죽장을 들고 있고 또 다른 한손엔 기이한 문양의 장갑을 끼고 있는 이상한 남자였다.
"죽어라, 핑크팬더! 베리트! 세르닐!"
각종 고대악령의 이름이 울려퍼졌고, 남자는 곧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함께 소멸했다. 그러나 퇴치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누군가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놓쳤군, 사악한 마녀 비이..."
  
비이
어두운 방 안에 촛불 하나가 지배하고 있는 공간. 그 공간 속에서 수정구슬이 하나 빛나며 한 남자가 웃고 있었다. 그 수정구슬 속엔 한 소녀의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
"뭐냐?"
"뭐냐니, 약속한 사례금은 어떻게 된거야?"
"아직 마무리가 지어지지 않은 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잘못 알고있는 건가?"
소녀는 얼굴이 뾰루퉁 해지면서 왼손으로 내려온 안경을 올렸다.
"쳇, 구름이오빤 어쩔 수 없다니까. 그런데 이 정도 일은 오빠한텐 아무것도 아니면서 왜 나한테 시킨거야?"
"글쎄? 그건 네 녀석이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사례금이 받고싶으면 일을 마무리하고 연락하도록."
그의 말과 동시에 수정구슬에서 소녀의 모습은 사라졌다. 남자는 자신의 옆에 있던 검 하나를 수건으로 잘 닦으면 중얼거렸다.
"비이녀석, 역시 목숨이 너무 질기군."

하이네
오징어 보다 질겼다 …
  
[성원] K. 離潾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던 그가 갑자기 하늘을 보며 외쳤다.

"역시 넌 최고의 오징어다! 그러나 난 곰장어가 더 좋아!"

라는 수수께끼와 같은 말을 남기고 풍선과 함께 사라진 남자.
그 남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C.S.D
최고의 사이코라 불리는 다이스 카이린. 그는 오징어보다 곰장어가 좋다는 이상한 말을 하며 사라졌다. 그리고 곧 계속해서 그를 추격해오던 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크크크크. 카이린..."
그의 이름은 카슈 진. 그렇다. 핑크팬더라고 불리는 고대악령. 그는 자신의 긴 핑크색 꼬리를 흔들거리며 음흉한 미소를 흘렸다. 그는 진정 변태인가!
"흐흐흐흐. 흐흐흐흐...."
결국 그는 아무 짓도 하지 않은 채 변태스런 웃음소리만 내곤 사라져버렸다.
  
시인의샤프
"야 이 xx야! 얼른 안 일어나!"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남자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그럼..여태까지의 상황은 다 꿈이란 말인가?'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 그는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야! 빨리 일어나라고!"

엄청난 목소리의 소유자가 문에서 그를 노려다 보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눈을 뜨며 일어났다.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본 그는 무의식적으로 한마디 내뱉었다.
  
C.S.D
"뭐냐, 카슈!"
최고의 사이코라 사이코라 불리는, 카이린. 그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인 카슈를 향해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다.
"흐흐흐흐. 곧 12시에 삐-한 삐-에 삐-이벤트가 열린다. 같이 가자!"
카이린은 침묵했다.
"변태같은 자식..."
그렇다. 역시 카슈는 변태였다. 게다가 변태 상태에선 어떠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녀석이기도 했다.
"흐흐흐흐..."
역시나 그는 음흉한 미소만을 흘린채 카이린을 바라볼 뿐이었다. 변태 녀석...
  
김진섭
「그렇다고는 해도, 네놈의 약을 먹고서는 이렇게 되다니.」

침대에서 일어나 벽쪽을 응시하는 카이린.

「크크크크크크크ㅐ케ㅐ그ㅐㅂ주럅주랴ㅔㅐㅂ줄!!! 알아차린건가!」

그런 그를, 어둠으로 인해 사각이 되어버린 방의 구석에서 나타난 검은 천으로 온 몸을 감싼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며 껴안는다.

「이, 뭐, 뭐냐 운──!!」
「하아아아아아아아♡」

갑자기 달려든 그를 밀쳐내려고 허리의 검까지 뽑아들어 허공을 후려치는 카이린과, 그런 그의 검을 말끔히 피해내며 카이린에게 달려드는 운.

「바보들이군」

약효가 떨어져 정상으로 돌아온 카슈는, 그런 그들을 버려두고 밖으로 나왔다.

「여긴…」

나온곳의 풍경은 얼핏보면 일반 병원.
그러나 있어야할 사람들이 없었다.

그때, 그의 시야의 구석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검은 물채가 나타났다.

「응…? 저건?」

선택지1 - 무시하고 다른곳으로 이동한다.
선택지2 - 무엇인지 확인한다.
  
C.S.D
카슈는 무시했다.
"난 여자가 아니면 무시한다."
변태자식...
"크크크큭. 힘든 연기였다."
운은 카슈를 몰래 뒤쫓으며 중얼거렸다. 그는 현재 비이를 몰래 돕고 있는 최고의 사이코를 뛰어넘은 사이코를 없애기 위해 미행중이다.
"으히히히히. 캬캬캬캬캬. 쿠케케케케케켁. 겔겔겔겔."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아보이는 카슈. 그는 이미 맛이 갔다. 약은 커녕 물도 안 마셨건만 가버렸다.
"아가씨 잠깐만. 으히히히히."
운은 카슈를 보곤 매우 당연한 듯이 말했다.
"하긴. 네 녀석이 그렇지..."
카슈는 오늘도 여자들만 쫓아다니고 있다.
  
큰곰
나는 과감히 선택지 1번을 선택하고 대략 난감한 스토리 라인에 따라 병원 어귀를 해매었지만 보이는 것은 텅빈 병원과 어디에서 부터인지 모르게 널려 있는 붕대 뿐...

"이런...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거지?... 그나 저나 난 어디 있는 것이야?"

모든것을 꿈으로 치부하고 떠나기에는 너무도 이상하였고 자꾸 내 주위를 돌아다니는 검은 물체도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그 검은 물체는 내가 눈을 마주치려 하면 사라져 버렸고 결국 나는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사람 없는 병원을 해매이게 되었다.

'비산 병원'

.... 이건 뭐야 이런 산부인과 틱한 병원 이름은....

그러다 내 머릿속을 스치는 것이 있었다. 대략 한달 전쯤올려진 신문지의 한켠에 작게 나있던 기사...

'비산병원 부실공사'
-이 병원의 부실공사로 이곳에 숨쉬고 있던 많은 어린 생명과 병자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것은 비오는 날 부식된 자가 발전기의 폭발로 이루어 졌는데. 병원측에서 낮은 가격을 원하다 보니 이런 위험한 설계가 되었고. 빗물이 스며들어간 발전기의 전압 충돌로 폭발, 화제가 일어 난 것...

... 분명히... 이 병원은 그 후로 철거 되었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이건?
    
비이
"어떻게 된거지..? 분명 철거되었다고했는데.."
"아앙- 뭐야뭐야? 벌써 일어나면 곤란한데에-"
생각에 빠져있던 나는 순간 한 소녀의 목소리에 흠칫하며 두리번 거렸다. 목소리가 나는 방향은 검은 물체 쪽이었다. 검은 물체는 순간 짙은 보라빛을 내며 한 소녀가 나타났다. 소녀는 약 50-60cm정도의 크기로 빗자루를 타고 나를 향해 다가왔다.
"왜 벌써 깬거야?!"
쪼꼬만한 주제 목소리가 굉장히 큰 소녀는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곤 버릇처럼 내려온 안경을 왼손으로 올리며 내 얼굴 가까이 다가왔다.
"야! 너 누가 내 허락 없이 일어나라구 했어?"
순간 소녀의 물음에 어이가 없던 난 소녀의 물음에 대한 대답 대신 내가 궁금한걸 물어보았다.
"그것보다 이 병원은 어떻게 된거지?"
"그건 네녀석이 알 필욘 없는거잖아. 아앙- 어떻게어떻게. 씨이. 저 녀석이 일어나는 바람에 내 계획에 지장이 생겼잖아. 할 수없지."
소녀는 계속 자기 혼자 중얼 거리며 나를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내가 병원을 자세히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소녀가 외쳤다.
"하앙, 미안하지만- 스매쉬!"
나는 무언가 쇳덩이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며 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흥, 너 때문에 늦으면 나중에 죽을 줄 알아. 으아앙- 어떻게어떻게. 빨리 마무리하고 구름이오빠한테 돈 받아야하는데. 이번에 새로나온 동인지는 한정이란 말야!"
그렇게 소녀는 큰 눈에 눈물을 달고 발로 남자의 팔을 차버렸다. 그 순간 빠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남자가 비명을 질렀다.
"아, 힘조절을 잘못해서 팔이 부러졌나보네. 깨면 곤란한데. 에잇, 스매쉬!"
그렇게 소녀는 한 번 더 주먹을 휘두르고는 주위에 가까이 있던 창문을 통해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버렸다.
  
카이라노스
나는 소녀가 걷어찬 반대쪽의 팔을 이용해서 간신히 일어났다. 그리고 소녀가 걷어찬 팔을 만져보았다.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부러진 것 같았다. 나는 고통을 간신히 억누르며 소녀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간 창문앞에 서서 있는 힘껏 크게 외쳤다.
"이런 멍청한 바보 똥개 빌어먹을 돼지야!! 감히 니가 내 팔을 걷어 찼단 말이냐!"

[성원] K. 離潾
소녀가 대답했다.

"반사."

시인의샤프
"야 이 xx야! 얼른 안 일어나!"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남자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그럼..여태까지의 상황은 다 꿈이란 말인가?'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 그는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야! 빨리 일어나라고!"

엄청난 목소리의 소유자가 문에서 그를 노려다 보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눈을 뜨며 일어났다.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본 그는 무의식적으로 한마디 내뱉었다.

"꿈이 반복된다??"

카이라노스
"무슨놈의 꿈이 반복돼?" 라고 말하며 그 엄청난 목소리의 소유자는 그의 뒷통수를 냅다 후려갈겼다.

비이
"하라는 페인트 칠은 안 하고 하루종일 잠이나 쳐자?!"
앞치마를 두른 아주머니는 침대까지 다가와선 그의 머리 위에 올려놓은 물수건을 갈아주면서 말했다. 그는 아주머니의 행동에 잠시 머엉해져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팔을 만져보았다.
"저,정말 꿈인건가..? 하지만 팔에 가해진 충격은 진짜같은데.."
그는 무언가 뒤숭숭한 꿈에 식은땀을 흘리고있었다. 아주머니는 그런 그가 불쌍하게 느껴졌는지 이렇게 말했다.
"어제까지 페인트칠 다 할수 있는 걸 이렇게 질질 시간을 끌다니. 오늘은 그냥 푹 쉬고 내일까지 다 마무리해. 내일까지 안하면 그 땐 일당 없을 줄 알아!"

[성원] K. 離潾
아주머니는 어둠 속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그가 나직히 중얼거렸다.

"즐."

희미한 미소가 그의 입가에 머물렀다가, 그림자처럼 어둠 속으로 녹아들었다.



드디어 완결 난것 같습니다아 ㅇㅅㅇ
더 이상 이을 수 없다는 비이의 생각;
여기서 더 잇는다면 ㄱ-...
내용이 어지러울듯 ㄱ-;;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