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현이·2005. 8. 6. AM 12:34:07·조회 441
영화 보는 거 취소됐...─┌
공짜 영화표 친구 그냥 주고,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이랑 보라고 했습니다.
같이 보기로 했던 동생이
1시쯤 연락을 주더군요.
"오빠, 저녁에 보면 안되요?"
저녁에 예배가 있기에 좀 곤란했는데, 요 녀석도 그 사정은 아는지 5시로 다시 약속을 맞추고 룰랄라 기다리는데 3시쯤 다시 오는 연락이
"오빠, 죄송해요. 못 갈 것 같아요."
-_-;; 알았다고 하며, 그냥 파토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안 보는 성격이라 아깝지만, 곧 중국 갈 친구 표 주고 보고 싶은 사람이랑 같이 보라고 했습니다. 뭐, 지가 알아서 잘 처분하겠죠.
아까 예배 끝나고 만나서 잠깐 이야기 했는데
뭐, 아는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그렇다면야 진짜 어쩔 수 없는 것이고.
-_-;; 혼자 속으로 "내가 싫어서 안 가겠다고 한거 아니야?" 라고 걱정했었는데 왠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하하하.
-_-
예배 끝나고 나오는데 중등부 애들이 제 팔을 붙잡고 늘어지더군요.
"오빠아! 오늘 우리가 같이 밤 새요!"
엥?;;;;
상황은 이렇더군요. 밤 새기로 했는데 다 중등부 꼬맹이들이니까 목사님이 허락을 안 해주신 겁니다. -_-;; 그래서 어른을 꼬드겨야 하는데 제가 가장 만만했던 것이지요. 허허허;;
목사님도 절 보더니
"현이면 괜찮지..." 라고 하시고;; 이런 맙소사!;;
10분간 실랑이 벌였습니다.
전 가야 한다고 하고, 중등부 애들은 절대 못 놓쳐요! 라고...-_-;
결정적으로 중학교때부터 친구인 동생이 있는데
"오빠.. 전 엄마에게 혼나고 나왔는데, 정말 이럼 배신감 느껴요.. 제발 같이 남아요. 네?"
.... ... 그래서 결국 합의를 본 것이
제가 집에 전화해서 부모님이 허락해주면 남고, 안 허락해주면 안 남기로 했죠. -_-; 10분간 실랑이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결국 허락을 못 받았고(진짜? 안 받은게 아니라? 히힛) 집에 왔습니다!
아아-
내일 새벽에 공 차러 나가야 하는데, 이제 자야겠죠.
글터 여러분..!! 제 꿈 꿔...(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