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벌초를 다녀와서.
TwoHandSowrd·2005. 9. 5. PM 6:52:01·조회 182
일요일이죠. 전날밤에 벌초간다는 소리에 일찍 자려고 했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 TV를 보다 잠을 잤지요. 새벽6시쯤에 일어나 5명의 남자들이 차를 타고 고향으로 직행! 고향에서 벌초를 다 끝내고(3곳을 갔는데 무덤앞에 오자마자 비가 쏟아졌다는;;;) 옷을 갈아입고 출발하려 하지만, 고향동네의 할아버지,할머니들에 의해 잡혀 인사를 하고 밥을 먹고 했습니다.
문제는 고향사람들이기에 아버지들은 인사를 하며 반가워 하지만 저와 사촌은 누구인지 전혀 몰라 뻘줌하다는것과 다들 저를 알지만, 저는 전혀 알지 못하고, 어렸을 적 기억못하는 일을 할머니분들은 알고 계시는 어쩔지 알수 없는 상황이 닥친거지요.
상대방은 나를 알고 옛날의 기억을 아는데, 나는 전혀 모르고 기억이 없으니, 마치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홀로 뛰어들었다가 후에 기억상실인 채로 돌아와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의 환영을 받아 미안하고 얼떨떨한 어느 주인공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