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푸하하하- 푸하하-

NOA·2005. 12. 25. AM 10:45:37·조회 304

젠장!

어제 아파서 병원에 갔다오는데 여자애 남자애 애 두명이 어깨동무 하고 가더군요. 5살 정도 되어보이다보니 어깨동무 한게 귀여웠는데 들리는 말이
'오빠랑 커서 결혼할거다-' '우리 그럼 커플이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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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만약 이대로 커서 사귄다면 이렇게 회상하겠죠. 우리 둘은 어렸을때부터 크리스마스 때 옆구리 시린 적이 없었다라고.

흠, 그것도 그거지만 어제 성당에서 성야 미사를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절 톡톡 치더군요. 그래서 돌아봤는데 사촌 형입니다. 제가 사촌형에게 장난치는걸 좋아해서 아- 모르는 사람이네. 하고 뒤로 돌았는데 사촌형 옆의 누가 '동생이에요 오빠?'  하는 겁니다. 살짝 돌아봤더니 미인......
형이 사촌동생이라 말하니 '귀엽네. 중 2에요?' 라고 합니다.
그래서 형이 '저 녀석 저래뵈도 고딩놈이야.' 하니 믿지 못하더군요. 푸하하. 놀랐다는 표정에 왠지 통쾌함을 느꼈다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누나 형의 애인이라더군요. 어쩐지 미사 도중에 사라졌다고 했더니.....데이트 하러 갔답니다. 뷁.

이상 어제 일입니다. 오늘은 부대에서 애들과 투니원 가기로 했습니다. 제 애인은 만화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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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