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하루 종일 있었던 일 다섯.
라에·2002. 7. 21. 오전 4:02:04·조회 213
일 하나.
-오늘은 즐거운 방학식. 1교시는 영화 '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 라는 것을 조금 보다가 2교시에는 교실에서 상장수여식. 그 중에는 본인도 끼어 있었다! +_+ 교내 미래과학글짓기대회.. 우수상을 탔는 데..-_- 솔직히 글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으로 두꺼운 파일 하나 얻고... 그리고 청소모드 돌입.
돌발사태 생김. 3교시에 방학식 해야 하는 데, 담임 선생님이 미리 말해주지 않은 덕에 분리수거 하는 애들이 먼저 가버림. 그래서 우리 반만 먼저 집으로 감. 선생님 엄청 교장한테 깨졌을 것이라 예상 됨.
일 둘.
-친구가 같이 도서관 가자고 조름. 하지만! 회수권, 딱 하나 남아 있었음.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하니까, 친구 왈,
"내 돈 빌려줄게."
그리고는 매달린다...! 하지만 육교 건너편으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을 쳐다보며 애써 외면하는 나. 평소에 버스 정류장은 같은 동네 사는 인간들이 많은 탓에, 본인이 타는 버스는 우글우글 거린다. 더구나 이 찌는 여름에.. 탈 마음이 생길 리가 없지 않는 가. 덕분에 본인은 항상 버스 정류장이 한가로워 보일 때까지 건너편 편의점에서 700원 짜리 음료수 큰 거 사 마시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늦게 집에 왔다고 엄마한테 엄청 깨짐. =_=;;
하지만 우리반이 3교시를 땡땡이 한 덕에, 느긋하다! 비록 공고...가 우글 거리기는 했으나... 다, 아래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안심. 육교를 건너는 데, 14번, 13번, 25번, 17번.. 야음동 (내가 사는 동네)으로 가는 버스가 다 지나가더라! 그리고 바로 아래로는 4번(이것도 감)이 버티고 있다! 평소에는 절대로 낼 수 없는(단거리 20초 나옴. =_=;) 속도로 아슬아슬하게 버스에 탄 나. 정말정말 아슬아슬했음.
일 셋.
개인적으로 강아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딱 하나! 좋아하는 종이 있는 본인. 바로! 요크셔테리어! +_+ 하교하고 집에 돌아왔는 데, 웬 요크 한 마리가 상자 안에서 눈을 초롱초롱하게 반짝이고 있더라! 그래서 이게 웬 거냐고 이모한테 물으니 이모 왈, 대답은 않고, 다른 말만 하더라.
"세 그릇! 저리 비켜!"
...요리하면 세 그릇 밖에 안 나온다고 해서 세 그릇이라고 부르던데... 우리 이모..정말 엽기다...; 잠시 이야기를 새 나간다면..; 며칠 전 고기를 먹었는 데..;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기름이 튀기는 게 일수다. 기름이 이모에게로 튀기면..이모 왈,
"앗! 뜨겁다 아이가! 뜨겁다 아이가!"
...정말 황당하다...;
어쨌거나...; 개가 있었는 데..; 좀 자란 수컷이었음. 산 건 아니고, 얻은 개...; (어쩐지..울 엄마가 사줄리가 없지..!) 본인은 '연' 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결국엔 '몽' 이라고.. 낙찰! 흑.. 연~ 연이 더 이쁜데에에!! +_+
몽은(결국 이렇게 부른다) 아주 얌전. 상자에 구멍 내 놓고 들어가라고 하니까 얌전하게 들어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죽겠음! +_+
일 넷.
언제나처럼 컴퓨터를 켜고, 교복을 갈아입고 씻고. 등등의 사소한 것들을 다하고..=_= 사이트를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한 가지 생각하게 됨.
태양이란 이름과 달이라는 이름을 가진 별은 단 하나. 태양계에 있는 태양과 지구의 주위를 도는 달 밖에 없다! 그런데 판타지 소설에는 달이 두 개며, 태양의 뜨거운 열기가 내리쬐고 있다..라는 등의 묘사나 설명이 많이 나온다. 더불어 태양의 신이나 달의 신까지.
그렇다면 판타지의 세상이 현존하는 땅은 지구란 말인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 생각을 하기 전까지는...; 본인도 달과 태양을 많이 집어 넣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된다...;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판타지가 욕을 먹는 이유가... 아무런 생각 없이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구나...;;;;
태양과 달 같은 오타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생각 없는 사람이 글을 쓰게 되면 저런 결과가 나오게 되기 마련이다! =_=;; 물론 욕은 아니다..;;
일 다섯.
며칠 전, 사소한 일로 인해 컴퓨터를 금지시 당했었다. 하지만..; 그것을 깜빡잊고 컴퓨터를 한 본인. 결국 들키고..; 아버지한테 닥달 당함.
"컴퓨터 할 거야, 안 할 거야?"
속으로 오만 욕을 중얼거리면서 대답 안 한 본인. 똑같은 질문이 여러번 반복되자 아버지는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무엇인가를 가져온다. 그것의 정체를 아버지가 나갔을 때 이미 알아차린 본인.
"알았어요, 안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컴퓨터의 코드를 싹둑, 한 아버지..=_=.. 겉으로는 말 안 했으나, 속으로 온갖 욕을 다하며 문을 잠그고 우는 나. =_= 그리고 밖에서 문 열라고 화 내는 아버지.
한참 아버지, 욕하면서 울다가 일어나니까..;; 방문은 열려 있고(본인에게서 문 따는 기술을 전수받은 동생이 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코드는..; 전기 테이프로 연결되어 있다...! =_=;; 황당해 죽는 줄 알았다..;;
-전부 오늘 있었던 일..; 쿨럭. =_=;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