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산다는건 그런거지-

[보리밥]·2006. 3. 23. PM 7:37:05·조회 381


산다는건 그런거지

한쪽 손엔 빨간 양동이 들고

한쪽 어께엔 가방 둘러메고

남은 손에 우드락 들고.

32색포스터칼라가 든

중력이 너무나도 사랑한

가방이 흘러내리는데

끌어올릴 손이 없어서

혼자 버둥버둥,그러다

널찍한 우드락에 바람불어

역풍만난 돛단배처럼

뒤로 자꾸 밀려가는.

그래봤자 누구하나

도와주지도 않는.

사는게 다 그렇지 뭐ㅡ_ㅡ


양팔엔 근육이 불끈.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