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재가되어(필독)

애스카린·2002. 8. 1. 오후 7:06:26·조회 531
제가 하는 모 온라인 껨 자유겟판에서 발최한 글이거든여...사연이 넘 딱해서 함 옮겨 봄니다...(이거 사기일 줄도 모르지만 읽어 보니까 넘 딱해소요...)

시작이 아름다우면 그 끝도 아름답다고 했나요?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28살의 젊음.....
웃으려고 했습니다..이 더러운 세상 털어 버리고 간 그를 위해...
하지만 이렇게 복바쳐 오르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채 식지도 않은 유골의 온기를 느끼며 다시 한번 주저 앉을것 같은
이 슬픔을 그 더러운 인간들은 알까요?
마지막 순간까지 그 더러움과 오만으로 가득한 자들은 오지를 않았습니다.
오지 않은 것이 잘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순결한 장소가 그런 놈들에게 더럽혀 질 것이니 말입니다.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또 눈물이 복바쳐 오르는 군요..
지금쯤 어느 강과 같이 하나가 되어 유골이 흐르고 있겠죠..
외마디 유언도 없이 이승이 아닌 저승으로 가버렸기에 평소 좋아했던 강에
그 유골을 뿌리기로 했습니다.
가슴에 자식을 묻은 부모님이 모르는 곳에 말입니다.
자식이 보고싶에 그 추운 엄동 설안에 두 노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강원도 첩첩 산중으로
면회를 가시는 분들이 어디를 못사시겠습니까..
이제 자식물건 하나에 눈물 흘리실 두 분이 눈에 아른 거립니다..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이글은 보상을 원해 죽은 사람의 누나가쓴 글이 아닙니다..
더러움과 이기심에 가득차 있는 병원을 응칭하고 그 죄상을 알리고자 쓴 글입니다.
많은 곳에 옴겨 주십시오..
그들이 자신의 더러움을 알때 까지 말입니다....
전 오늘 그 식지도 않은 유골에 약속 했습니다.. 내가 도움이 된다면..

엘리베이터에 깔려 죽은 억울한 동생의 원혼을 달래주세요.

제동생은 스물여덟 꽃다운 나이에 엘리베이터에 깔려 죽었습니다.
실수로 머리를 집어넣었을까요? 아닙니다. 제동생은 (주)달마라는 용역업체 소속으로 분당차병원 방제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지난 7월 26일 10시40분경
약품이나 서류를 나르는 덤웨이터 엘리베이터 고장 신고를 받고 엘리베이터 확인 도중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엘리베이터에 깔려 죽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고장이나서 수차례 하던 작업이었습니다.
경비절감과 시간절약을 위해 분당차병원측은 이런 고물 엘리베이터를 교체하지 않고 자격증도 없는 방제실 직원에게 시켰습니다. 그리고선 사고가 나자 자기들은 용역업체에 하도급을 주었으니 자기들 책임은 전혀 없다며 발뺌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엘리베이터가 용역업체 것입니까? 분당차병원 것입니까?
분당차병원의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제동생은 엘리레이터에 깔려 죽었건만 분당차병원은 자기들의 법적인 책임이 전혀 없다며 발뺌만 하려듭니다.
동생은 사고가 나고서도 3시간이 지나서야 엘리베이터에서 구조 되었습니다. 사고후 119구조대가 출동 했으나 시공업체인 LG산전과 병원측이 서로 책임회피를 하며 다투는 동안 세 시간여가 지나 보다 못한 용역업체 동료들이 직접나서서 구조했으나 동생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자기들 시설물인 엘리베이터가 더 고장 날 것을 우려한 차병원의 이기심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머리가 낀 체 세시간을 방치되었습니다. 사고직후 소식을 듣고 10분안에 현장에 달려간 매형은 기가막혔습니다. 사람구할 생각은 않고 서로 자기끼리 니잘못이니 네잘못이니 싸우며 세시간을 방치하다니. 원통합니다.억울합니다.
왜 어린 제 동생이 결혼도 못해보고 자식도 없이 죽어야합니까?
거기다 SBS방송에서는 동생의 실수로 사고가 나서 죽었다는 근거없는 기사까지 내보내 제동생을 한번 더 죽이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얼나마 받았길래 사고조사도 끝나지 않은 사건을 동생의 실수로 몰아 부쳐 뉴스를 내보냈는지. 영안실에 찾아와 고작 사진만 찍고 유족측의 인터뷰는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기사가 만들어졌는지 요즘 기자들은 상상으로 허구의 기사를 쓰는 겁니까? 사고당시 엘리베이터문이 열려 있었고 머리는 엘리베이터에 낀체 줄에 목이 끼어있었고 다리는 문밖으로 나와 있었답니다. 문이 열려있으면 엘리베이터는 절대 내려올수 없게 만들어진 기계인데 문이 열려진상태에서 사고가났다는 것은 명백히 엘리베이터가 오작동한 것인데 그게 어떻게 동생의 실수입니까? 왜 동생의 실수로 몰아가는 것일까요? 당신이라면 목숨을 담보로 실수를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떳떳한 분당차병원은 왜 현장에 있던 목격자를 빼돌리고 병원내에 함구령을 내렸을까요?
거기다 동생이 죽은지 5일이 지나도록 차병원측은 얼굴조차 내밀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은 하도급을 주었으니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지요.
너무 억울했던 어머니와 제가 분당차병원안에서 통곡하며 오열하자 병원관계자가 나와 저희를 보더니 피식 웃으며 지나가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구경하지말고 가라며 제지하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더 화가나서 그자를 꾸짖더군요. 어떻게 어린 동생을 잃고 통곡하는 누나를 보고 웃을 수가 있는지. 차병원 관계자들의 무신경하고 냉담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죽기전에는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업무부탁도 했던 관계였을텐데 말입니다.
제가 사고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던 날 밤 차병원 담당이라는 경찰관이 찾아와 자상하게도 차병원의입장을 알려주더군요. 자신은 차병원쪽의 대변인은 아니고 우릴위해 차병원의 입장을 알려주고 싶었다나요. 그자가 말한 차병원의 입장은 일체의 보상도 생각지 않고 있으며 이사건과 자신들은 무관하니 (주)달마와 협상하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자기들에게 대응하려면 법적으로 처리하라고 말입니다. 또 경찰관 왈 차병원측에서 무력으로라도 막아달라고 했으나 자신은 안하겠다고 했으며, 단 시위를 막지는 안겠지만 불법이 발견될 시 자신의 병력을 동원하겠다나요. 자기가 무슨 군인도 아니고 자신이 가진 병력을 동원 하다니 이건 입장표명이 아니라 협박에 가까운것 아닙니까? 언제부터 우리나라 경찰관이 병력을 갖게 됐는지 궁금하데요.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관이 이래도 되는건지. 지금 저희는 동생 친구들과 동료, 주위의 친지,친구들의 힘을 얻어 피켓 시위와 서명운동을 계획중입니다. 동생의 친구들도 억울한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자며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장손에 외아들인 동생을 잃고 대가 끊기고 말았고 12년전에 미국으로 이민간 큰누나는 소년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듬직한 성인이되버린 어린 동생의 영정앞에서 슬픔에 목이메어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일을 부릴때는 달고달토록 부려먹고 사고가 나니 헌신짝 버리듯 쳐다 보지도 않는 분당차병원이 원망스럽습니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수 있을까요? 저희의 원통함을 어디서 풀어야합니까? 여러분 제발 분당차병원을 혼내주세요. 돈도 필요없고 처벌도 필요 없습니다. 제발 제 동생의 영정앞에서 무릎꿇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자신들의 무신경함과 무책임함, 도의적인 의무조차 회피하는 것을 사죄하게 해주십시요. 제발 동생이 맘 편히 잠들수 있게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동생을 떳떳이 쳐다볼수 있게요. 다시는 우리 동생같은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말입니다.

수이야! 제발 좋은 곳으로 가서
다음 세상에는 오래오래 행복하게살아야돼

너무 미안한 누나가


8월 1일 11시부터 시위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글이 다른 곳에 옴겨진다면 크 힘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