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 놀기를 다짐했던 한 고딩의 암울했던 1주의 회고록
도리도리·2002. 8. 3. 오전 10:40:46·조회 259
지난주 일요일. 방학하자마자 맞이한 보충1차가 끝나고 꿈에 부푼 현 고2 우00씨. 다음날부터 죽기살기로 노는 것을 다짐. 설령 폐인이 되더라도 놀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죽어라 함.
월요일 : 너무나도 상쾌한 12시의 기상(정오입다.) 산뜻한 기분으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헷갈리는 식사를 한 다음 컴퓨터 앞에 앉으려는 그의 눈 앞에 만원짜리 한장이 펄럭인다.
우00 : 앗? 웬돈?!
엄마 : 웬 돈이긴? 늬 저녁 밥값이지.
우00 : ????
엄마 : 몰러? 도서관 가서 공부해! 오전내 그렇게 퍼잤으면 충분히 놀았잖니? 그리고 그 돈은 3일분 밥값이다. 도서관 끝날때까지 오지말고.
쿠쿵
그리고 그날 갈길 잃고 도서관으로 비틀거리면서 걸어들어간 우00씨. 암울한 기운에 휩싸여 10시 종칠때까지 공부할려고 함. 다시 말하지만 할려는 의지만 조금 있었음. ㅠ.ㅠ
화요일 : 이번엔 오전에 놀기 위해 잠을 줄이면서 필살의 의지로 일찍 일어남. 그러나 일찍 일어나자마자 들린 말 한 마디.
엄마 : 주민등록증 끊고와라. 사진은 거기서 찍어줄거다.
쿠쿵
결국 길치, 방향치의 끼가 다분한(참고로 이 인간은 서울 한복판에서 용산 한번 갈라고 16000원을 지하철비로 까묵음. 하루의 반을 지하철에서 서 있었음. 쿨럭) 우00씨는 결국 험난한 여정 끝에 무려 10분이면 도착할 그곳을 1시간만에 도착. 그러나 동사무소에서 건낸 따스한 말 한마디는.
직원 : 사진가지고 오세요.
심한 배신감과 처절함을 느끼면서 집에 돌아온 우00. 그러나 시간은 이미 점심시간이었고 주민등록증은 내일로 미루고 눈물 섞인 밥을 먹고 축처진 몸을 이끌고 도서관으로 끌려가는 우00씨의 뒷배경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세로줄 몇개가 아른거린다.
수요일 : 주민등록증만들 사진까지 계산하고 놀기 위해 무려 8시에 기상한 장한 우00씨. 그러나 머피의 법칙은 계속되었다.
가족일동 : 손님오신단다. 청소하자!
우00 : 커허헉
피눈물을 흘리면서 청소에 몰두하는 우00. 체념하고 청소를 마쳤을 때 본 시간은 무려 11시! 사진찍고 와도 1시간이 남는 순간! 작은 휴식이라도 누릴 수 있다는 행복감에 발광을 하면서 스포츠신문을 보는 도중 잠을 자고마는 치명적이고도 악질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게 되고, 그가 일어났을 때는 따스한 밥과 함께 도서관 가야지 하는 말이 귓가에 울려퍼진다.
우00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목요일 : 어찌되겄건 결국 폐인의 달성엔 거의 성공한 우00. 오전 동안 집안일 사정상 심부름을 죽어라 하고.(몇몇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도리도리가 채팅하다가 심부름한답시고 자주 잠수를 한다는 것을.) 언제나같이 집을 나서는 그의 두 어깨가 미세하게 떨린다.
우00 : 흐흐...
미친 걸까? 아니면 포기한 걸까? 그것도 아니면 환상의 고딩으로써의 탈피를 결심한 어이없는 일을 저지르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었다. 남몰래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우00씨의 얼굴에 광기가 머문다.
우00 : 쿡쿡. 3일간 밥값을 절약해서 모은 필살의 3천원! 이걸로 pc방에 가련다!
처량한 바람이 그를 훝고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pc방에서의 여정도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글터의 매인케릭터 라에한데 왜 안왔냐는 따스한 눈초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정신적인 고통을 감소해야했고, 지니를 켜는 순간 들어오는 (ㅡㅡ+)의 난무.
친구일동 : 크악! 이 자식아! 논다면서!!!!!
그 정신적인 충격이었을까? 분신같았던 리니지 케릭터가 전에 없던 때죽음을 당해야했다.
금요일 : 친척들끼리 모여 놀기로 한날. 우00씨는 안가기 위해 발악을 했으나 오랫만에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질 수 없다는 부모님의 태도와 서울 k려대와 k이스트에 다니는 형들이 오니까 인생의 상담을 하라는 그 태도를 못이겨 울면서 끌려감. 어찌되었냐고요? 서울 친척들은 이유가 있다고 한분도 안 오셨죠~ 제 또래는 아무도 없죠~ 죽어라 차타고 부곡하와이에 갔더니 어른들은 온천에 가셨죠~ 혼자 궁상 맞게 한게임에 300원이 기본인 오락실에 주저앉아 두시간동안 외로이 놀았죠~ 올때는 인산인해를 실감하면서 도로에서 거북이 주행을 겪었죠~ 부모님께 따지니까 하는 말씀이~
부모님 : 그럴수도 있지.
쿠쿵...........
토요일. 즉 오늘... : 아무도 모릅니다. 12시가 되면 다시 도서관에 끌려가야 할지. 아니면 비자금을 마련해 pc방에 갈지. 그것도 아니면 버팅기면서 집에 남을지... 쿨럭.
월요일 : 너무나도 상쾌한 12시의 기상(정오입다.) 산뜻한 기분으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헷갈리는 식사를 한 다음 컴퓨터 앞에 앉으려는 그의 눈 앞에 만원짜리 한장이 펄럭인다.
우00 : 앗? 웬돈?!
엄마 : 웬 돈이긴? 늬 저녁 밥값이지.
우00 : ????
엄마 : 몰러? 도서관 가서 공부해! 오전내 그렇게 퍼잤으면 충분히 놀았잖니? 그리고 그 돈은 3일분 밥값이다. 도서관 끝날때까지 오지말고.
쿠쿵
그리고 그날 갈길 잃고 도서관으로 비틀거리면서 걸어들어간 우00씨. 암울한 기운에 휩싸여 10시 종칠때까지 공부할려고 함. 다시 말하지만 할려는 의지만 조금 있었음. ㅠ.ㅠ
화요일 : 이번엔 오전에 놀기 위해 잠을 줄이면서 필살의 의지로 일찍 일어남. 그러나 일찍 일어나자마자 들린 말 한 마디.
엄마 : 주민등록증 끊고와라. 사진은 거기서 찍어줄거다.
쿠쿵
결국 길치, 방향치의 끼가 다분한(참고로 이 인간은 서울 한복판에서 용산 한번 갈라고 16000원을 지하철비로 까묵음. 하루의 반을 지하철에서 서 있었음. 쿨럭) 우00씨는 결국 험난한 여정 끝에 무려 10분이면 도착할 그곳을 1시간만에 도착. 그러나 동사무소에서 건낸 따스한 말 한마디는.
직원 : 사진가지고 오세요.
심한 배신감과 처절함을 느끼면서 집에 돌아온 우00. 그러나 시간은 이미 점심시간이었고 주민등록증은 내일로 미루고 눈물 섞인 밥을 먹고 축처진 몸을 이끌고 도서관으로 끌려가는 우00씨의 뒷배경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세로줄 몇개가 아른거린다.
수요일 : 주민등록증만들 사진까지 계산하고 놀기 위해 무려 8시에 기상한 장한 우00씨. 그러나 머피의 법칙은 계속되었다.
가족일동 : 손님오신단다. 청소하자!
우00 : 커허헉
피눈물을 흘리면서 청소에 몰두하는 우00. 체념하고 청소를 마쳤을 때 본 시간은 무려 11시! 사진찍고 와도 1시간이 남는 순간! 작은 휴식이라도 누릴 수 있다는 행복감에 발광을 하면서 스포츠신문을 보는 도중 잠을 자고마는 치명적이고도 악질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게 되고, 그가 일어났을 때는 따스한 밥과 함께 도서관 가야지 하는 말이 귓가에 울려퍼진다.
우00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목요일 : 어찌되겄건 결국 폐인의 달성엔 거의 성공한 우00. 오전 동안 집안일 사정상 심부름을 죽어라 하고.(몇몇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도리도리가 채팅하다가 심부름한답시고 자주 잠수를 한다는 것을.) 언제나같이 집을 나서는 그의 두 어깨가 미세하게 떨린다.
우00 : 흐흐...
미친 걸까? 아니면 포기한 걸까? 그것도 아니면 환상의 고딩으로써의 탈피를 결심한 어이없는 일을 저지르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었다. 남몰래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우00씨의 얼굴에 광기가 머문다.
우00 : 쿡쿡. 3일간 밥값을 절약해서 모은 필살의 3천원! 이걸로 pc방에 가련다!
처량한 바람이 그를 훝고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pc방에서의 여정도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글터의 매인케릭터 라에한데 왜 안왔냐는 따스한 눈초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정신적인 고통을 감소해야했고, 지니를 켜는 순간 들어오는 (ㅡㅡ+)의 난무.
친구일동 : 크악! 이 자식아! 논다면서!!!!!
그 정신적인 충격이었을까? 분신같았던 리니지 케릭터가 전에 없던 때죽음을 당해야했다.
금요일 : 친척들끼리 모여 놀기로 한날. 우00씨는 안가기 위해 발악을 했으나 오랫만에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질 수 없다는 부모님의 태도와 서울 k려대와 k이스트에 다니는 형들이 오니까 인생의 상담을 하라는 그 태도를 못이겨 울면서 끌려감. 어찌되었냐고요? 서울 친척들은 이유가 있다고 한분도 안 오셨죠~ 제 또래는 아무도 없죠~ 죽어라 차타고 부곡하와이에 갔더니 어른들은 온천에 가셨죠~ 혼자 궁상 맞게 한게임에 300원이 기본인 오락실에 주저앉아 두시간동안 외로이 놀았죠~ 올때는 인산인해를 실감하면서 도로에서 거북이 주행을 겪었죠~ 부모님께 따지니까 하는 말씀이~
부모님 : 그럴수도 있지.
쿠쿵...........
토요일. 즉 오늘... : 아무도 모릅니다. 12시가 되면 다시 도서관에 끌려가야 할지. 아니면 비자금을 마련해 pc방에 갈지. 그것도 아니면 버팅기면서 집에 남을지...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