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저는요, 고등학생님(?)들이 무서워요!

빌리·2006. 9. 27. PM 7:31:14·조회 239
울 임자랑 산책로 따라서 장산공원까지 걸어가는 중이었지요.
공원에 도착해보니 나이든 무명가수님의 너무 제가 찔리는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구요.

얼굴만~ 이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이뻐야지 여자쥐~

크으...반성 많이 되더이다.<---주책이삼,이해해주샴~
암튼 즐거운 산책로이더이다.
내려가는 길에 고딩 4명이 농구공을 탕탕~ 치면서 바로 20센치 차이로
뒤에서 걸어오더라구용....(약간 공포 분위기였지럴...)

뒤에서 어찌나 욕을 해대고 떠들든지 미치겠더라구요.
우리 때완 다르게 요즘 고딩님들은 무척이나 신체조건이 우수하샴~
고딩님들이 덩빨도 좋고 목소리도 변성기가 와서인지 미치도록 째지는
큰 목소리였지요.

울 임자와 난...좀 참으면서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왠 고딩님이 "씨XX의 새끼" 라며 아주 큰소리로 사람들이
다 돌아볼 정도로 욕을 합니다.

울 임자로 말할 거 같으면 성질이나 인상 더럽기로 소문이 났고
늘 깍뚜기 머리에 그의 친구 정모씨와 차를 타고 가면 늘 검문소에 걸려서
신분증을 까야 하는 조폭다운 외모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 야 임마, 너 자꾸 시끄럽게 할래? "

하는 겁니다.   울 임자가 좀 덩빨이 있긴 하지만....내심 떨었지요.
그 고딩님들도 한 덩빨했고 약간 무섭...더라구용(비굴...)
울 임자가 딱 돌아서서 노려보는데요...진짜 인상 더럽데요.
당황하는 난 순간 고딩님을 쳐다봤지요.

근데...더 당황한 고딩님이 말씀하시길...

" 죄...죄송합니다. "

라며 아주 순한 목소리와 약간 떨리는 톤이 울리면서 황급히 다른 길로
가는 겁니다.

나는 울 임자를 노려보며 주먹을 쥐어 보였는데...

" 까불잖아! "
합니다.   인쟈 울 임자도 학교 다니면서 애들 패던 시절을 제발 좀 잊고
살길 바랬는데 아직 성질이 남아있더군요.

뭐...본인만 무서운 상황이었지만...
나는 가끔 고딩이님들이 무서웡~~~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