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으하하하하. 벤쿠버입니다..ㅜㅜ

현이·2006. 10. 7. AM 5:40:13·조회 437




키보드에 한글이 안 적혀 있어서 외우는 대로 치는데..

낄낄. 역시 11년동안 잡아왔던 키보드라 안 적혀 있어도 금방 쉽게 칠 수 있네요.


45분에 1.5불..  ㅇ_ㅇ 한국인이 운영하는 피씨방입니다. 그래서 한글이 호환이 되요. 으하하하 ㅠㅠ


음식 맵고 짜고 시고... 이 세가지 맛이 동시에 알딸딸하게 섞여 있어서 밖에서 음식을 먹을때면 언제나... 김치가 간절히 생각난답니다.




벤쿠버, 벤쿠버~


블라디보스톡 구경했다가

일본 요코스카항에 정박해서 --   긴자, 신주쿠, 요코하마 구경좀 해 주고


하와이 갔다가 와이키키해변이랑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에서 스놓쿨링 해주고..


다시 태평양 건너서 지금은 벤쿠버!

내일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답니다.


현지시각 PM1:30분.


한국에선...   새벽 5시겠군요.  MSN 접속해도 아무도 없는 이 ...   a

추석이죠?

흑흑.




제 직별은 조타병이었어요.

그런데..


조리에 사람 모자르다고 일본 지나고 하와이 가는 길에 갑자기 조리로 팔려버렸답니다..ㅠㅠ 덕분에 현재 매일 밥하고 있는 실정.. 꺼이꺼이

칼질하다가 손 베인자국이 어느덧 8곳.


다다다다다다(<-칼질소리) 쓱(<-손 베이는 소리)

"으아아아악! 피다아앗!"

... 뭐 이런 상황이 조금 많이 연출되다보니 의무병 선임이 제게 한 소리 하더군요.


"이 녀석 칼질 못하게 해! 이러다가 어느순간 국에서 이 녀석 손가락 나오는 거 아닌지 불안해 죽겠다!"

으하하하하-ㅁ-   뭐 이런 생활의 연속..



여기는 한국보다 하루가 느립니다. 지금은 10월 6일. 오늘 추석을 맞았어요. 한국은 어제가 추석이었죠?
... 덕분에 오늘 아침 떡국 만들고 제사상 준비하느라 확 짜증이 몰려왔지요...     (<-현재 조리병...ㅜ_ㅜ)






...


에구구.

말도 제대로 안 통하고. 리스닝은 대충 되겠는데    스피킹을 못 하겠습니다. 어렵사리 스피킹을 하면 이젠 말이 빨라져서 리스닝이 제대로 안되고.. 그러면.. 멍청이 있다가.

"ssory^^; parden mm?"
라고.. -_-;;;  맞는 말인지나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만..  그리고 꼭 붙이는 말.

"I can't speaking english, so slow please."

...  라고. -_-; 이것도 맞는 말인지 모르겠고.. 으하하하.

뭐 어떻습니까! 말만 통하면 되는거지!


블라디보스톡에선 영어 자체가 안 통해서(러시아 인간들 영어 자체를 모르는 것 같아요! -_-; 영어로 물어보면 노어로 대답하고 난리야...!!!버럭).. 한참을 헤맸고

일본에선 영어가 되긴 하는데 서로 잘 못하니까
영어로 대충 대답해주다가 일어로 마구 대답해주고 한문으로 메모해주고..ㅜ_ㅜ   그래서 단어로 버텼습니다. "Tokyo! Tokyo!"
이러면 알아서 가는 길 알려주더군요. 으하하하하하하;ㅅ;


하와이에선.. -_-;; 제가 실력이 안되니 대화가 안되고..(쿨럭)

벤쿠버에서도 마찬가지..ㅠㅠ   그래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으하하하



남은 항해기간 약 80일..!
...


태평양을 횡단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2주일!


일본 -> 하와이 (10박 11일)
하와이 -> 벤쿠버 (9박 10일)
이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멕시코를 가면 아메리카는 다 돌게 되는 거고..

다시 태평양을 건너서 프랑스령 타이히(11박 12일)
뉴질랜드 -> 호주(!!!) -> 솔로몬제도 -> 괌 -> 진해입니다!(12월 22일)



아우.. 지금까지 오는데 꾸준히 1시간씩 줄어들어서.. 어느새 하루하고 8시간이 줄어버렸는데..     수면 부족,...=_=;;;




낄낄



참. 성원씨.

11월 29일날 호주 들어갑니다,. 첫날 제가 당직 서는데.. 원래 대로라면 현문당직으로 들어가서 guide 붙어야 하건만.. 중간에 조리병으로 팔려가서  guide를 안 섭니다. 대신 밥하죠..(ㅡ.ㅜ)


첫날 함정 공개행사 하면 교민들하고 현지인들 배에서 점심 제공하는데.. 아마 비빔밥을 줄 겁니다 -_-;
대청함 오셔서 식사하시면 취사실에서 열심히 밥 만들고 있을 저와 제가 만든 비빔밥을 드실 수 있을 겁니다. 허허허헛.


첫날 당직서서 못 나가고 이튿날, 사흘째는 두번다 나가니까 그 때 뵙죠? 하하하하. 마지막 나흘째는 출항!




^^ 첫날 오셔서 비빔밥 드시고 싶으시면 대청함을 찾아주세요! 대조영 가지 마세요..ㅜㅜ 대조영에서 교민들 다 끌고 가는 바람에 언제나 허탕친다구요. 흑흑.


(비빔밥 만드는건 승조원+편승요원 = 250명 + 교민예상숫자(200명) 해서 만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온 사람은...     50명?;;;  그것도 다 합쳐서..ㅠㅠ 너무해.. 흑흑. 남은 밥은 다 버리게 된다구요. 얼마나 아까운데...)



으하하하.


어쨋든 두서없이 길었던 제 마무리는 여기서--///


즐거운 생활 보내세요!



덧. 얏호! 나도 이제 꺽일병이닷!!!!  다 뎀뵤 -_-+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