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질문하나..(응?)
성원·2006. 11. 11. PM 9:10:05·조회 189
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도 폴렙을 읽으면서 자주 생각했던 부분인데요,
일단 키는 '인간'입니다.
여기서 인간은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인간입니다.
키의 '인간적인' 면은 책의 여러 부분에서 잘 나옵니다.
바다에서는 그 누구보다 해류나 조류의 움직이는 잘 아는
그가 협곡을 만났을 때 분해하는 모습, 혹은 랑트랑에서
대포를 가지고 협박할 때 라이온이 들고 있던 발화기구의
불이 꺼졌을 때 당황하던 모습은 인간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는 신비롭습니다. 저는
복수와 자유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두 단어)를 둘 다 소유하고
있는 인간이 키라고 생각합니다.
복수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상처엔 상처, 사랑엔 사랑.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는 전자든 후자든 그 둘의 크기가
동일할 수 없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분노와 사랑을 들 수가 있습니다.
"난 너를 사랑해, 난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널 더 사랑해..."
애매하죠.
바로 사랑이나 분노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 키가 '복수'를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복수란 그가 행헀던 것들이죠).
라이온은 키를 거울 같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사경을 헤맬 때 왕좌를 떠올렸다고 해서 그를 레갈루스까지
데려다 준 사람이 키니까요. 그리고 하리야가 나라를 꿈꿨을 때
키는 하리야에게 나라를 줍니다.
물론 키가 어떻게 그런 것들을 아는 지도 저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만..
우선 그는 복수를 완벽하게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자유의지를 빼앗았죠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하리야는 그가 나라의 정점에 서길 원하지 않았고
라이온은 아직 왕좌를 물려받을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키는 무작정 그것을 행합니다.
또한 키는 오스발을 쫓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키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스발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그러나 오스발은 그 어떤 것도 반사하지 않습니다.
키가 거울이라면 오스발은 콘크리트 바닥입니다.
물론 오스발이 소유한 '자유'아닌
자유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그러나 웃기게도
오스발은 언제나 속박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키는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결론이 되었을까나)
이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신이 아닌 인간이니까요.
신은 완벽합니다만 그 완벽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키의 복수 역시 불완전한
것이 된 것입니다.
이 부분부터 신학적인 것이 들어갑니다만 민감한 부분이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폴렙 안에서도 상당히 언급된 것입니다만)
...에 대충 기말에 짖눌린 폐인의 중얼거림이었습니다.
관심없으신 분은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중얼)
저도 폴렙을 읽으면서 자주 생각했던 부분인데요,
일단 키는 '인간'입니다.
여기서 인간은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인간입니다.
키의 '인간적인' 면은 책의 여러 부분에서 잘 나옵니다.
바다에서는 그 누구보다 해류나 조류의 움직이는 잘 아는
그가 협곡을 만났을 때 분해하는 모습, 혹은 랑트랑에서
대포를 가지고 협박할 때 라이온이 들고 있던 발화기구의
불이 꺼졌을 때 당황하던 모습은 인간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는 신비롭습니다. 저는
복수와 자유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두 단어)를 둘 다 소유하고
있는 인간이 키라고 생각합니다.
복수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상처엔 상처, 사랑엔 사랑.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는 전자든 후자든 그 둘의 크기가
동일할 수 없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분노와 사랑을 들 수가 있습니다.
"난 너를 사랑해, 난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널 더 사랑해..."
애매하죠.
바로 사랑이나 분노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 키가 '복수'를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복수란 그가 행헀던 것들이죠).
라이온은 키를 거울 같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사경을 헤맬 때 왕좌를 떠올렸다고 해서 그를 레갈루스까지
데려다 준 사람이 키니까요. 그리고 하리야가 나라를 꿈꿨을 때
키는 하리야에게 나라를 줍니다.
물론 키가 어떻게 그런 것들을 아는 지도 저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만..
우선 그는 복수를 완벽하게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자유의지를 빼앗았죠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하리야는 그가 나라의 정점에 서길 원하지 않았고
라이온은 아직 왕좌를 물려받을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키는 무작정 그것을 행합니다.
또한 키는 오스발을 쫓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키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스발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그러나 오스발은 그 어떤 것도 반사하지 않습니다.
키가 거울이라면 오스발은 콘크리트 바닥입니다.
물론 오스발이 소유한 '자유'아닌
자유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그러나 웃기게도
오스발은 언제나 속박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키는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결론이 되었을까나)
이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신이 아닌 인간이니까요.
신은 완벽합니다만 그 완벽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키의 복수 역시 불완전한
것이 된 것입니다.
이 부분부터 신학적인 것이 들어갑니다만 민감한 부분이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폴렙 안에서도 상당히 언급된 것입니다만)
...에 대충 기말에 짖눌린 폐인의 중얼거림이었습니다.
관심없으신 분은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중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