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으음...시간이 남아돌다보니..

SOZA·2006. 12. 10. PM 11:02:30·조회 691
이런것도 하게 되더군요...-_-....다들 한번 해보시고 걍 웃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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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포항고등학교 일진짱 69세 COZA이다.
오늘 하늘이 검정색인게 왠지 기분이 조인다.
난 아이스크림를 흥얼거리며 찰흙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하수구를 향했다.

"왜낢뷁!!!!!!!"

날 알아본 백마부대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키야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
음침하게 복근으로 요가69자세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고고싱.

하수구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하수구 얼짱 전지현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전지현가 날 가슴으로 툭 치며 말한다.

"COZA.. kjiijieueueu.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전지현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바나나우유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핸드폰.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전지현의 가슴을 복근으로 꾹 누르며, 대뜸 발가락을 들이밀고 말했다.

"키야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죽어∼"

전지현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전지현를 거부하다니, 역시 COZA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인사한다. 키야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전지현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전지현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버섯가 있다..
버섯..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버섯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버섯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내안에너있다.."

나의 눈에선 따듯함 바나나우유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

















아니뭐....걍 웃자고-_-...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