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까워서
현이·2007. 2. 9. AM 1:33:13·조회 315
휴가 나와서 제 시간에 자 본 적이 없는 현이입니다 -_-b
왜냐구요?
제목에 적혀 있잖아요. 자기 아까워서 -_-;;
이번에 들어가면 언제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육군처럼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 함상근무를 하기 때문에 배 일정에 제 일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덕분에 만약 제가 6월달에 나오고 싶은데 6월에 배가 출동나가서 바다위에 떠 있다! 라고 한다면... 못 나오는거죠, 뭐-_-;; 어쩔 수 있나요,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데. ㅋ(솔직히 어떻게 나라를 지키는 건지 아직도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무의미한 웹서핑과 소설좀 주르륵 읽고, 그 동안 관심 없던 애니들을 좀 본 다음에(스모모모모 지상 최강의 약혼녀.. 맞나요? 황당 무계 코믹 액션이던데), 역시나 애니와 저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뒹굴거리다가 셀카좀 찍어보고 혼자 생쇼하다가 셀카 찍은 사진 다 지워버리고 글터 들어와서 뒹굴거리다가 지난 갈 글 좀 읽고, 뭐, 그러다가
그냥 글 남깁니다.
장황하게 적었지만 한마디로 할 짓 없다는 거지요 ㅜㅜ
뭐. 저는.. 술도 마시지 않는 편이고 해서 다른 사람들처럼 밤새워 빠라삐리뽀 하지 않는지라, 친구들과 만나도 막차 시간 맞춰서 집에 들어오는지라 뭐, 잠은 언제나 집에서 꼬박꼬박 자는 편이고.
요즘따라 주위에서 여자친구들 왜 안사귀냐는 태클과, -_-자기 난로 자랑 들어주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쳇. -_- 제 위로는 직별 선임이 영외 하사입니다. 출퇴근이지요. 직별에서 수병은 저 혼자뿐인지라.. 좀 고생하지만 (영외자 당직이라도 제가 당직 서 줄때가 많습니다. 왜냐고요? -_- 퇴근한대잖아요, 꺼이꺼이), 그 대신 들어오는 것도 많죠. 영외자분들이 그대로 양심은 있는지 가끔은 먹을 거 사서 들어오거든요. 결론은 남는게 먹는거 -_-b;;;
아니아니, 제가 말하려는 것은 이게 아니고;;;
제 직별선임이 조타장님 제외하고 3분 있습니다. 이 중에 선임하사(중사계급)님은 ... 작년 7월에 차이셔서 아직도 환상에서 헤매고 계시는 중이고
#1,2 조타사가 _- 한창 초기의 단꿈에 빠져 있지요. ... 으윽. 그것을 고스란히 들어야 하는 제 정신은 솔직히 공황상태.
어떤 대화가 있는 지 아세요? 영외하사는 핸드폰 소지가 가능합니다. .. 일과시간중에 핸드폰 하면서..
"응, 응. 나 배고파. 뭐 해줄래? 응? 아냐. 난 너만 먹어도 배 부른걸."
-_-(빠직)
저도 이제 밧데리가 세칸 충전 됐는지라 막 나가는 스타일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저럴때는 그냥 한숨을 짓고 맙니다. "에효오호오오"
뭐. -_- 심심하면 문자질하다가 문자 오면 저 한테 보여주지요. 그 문자의 대표적인 예가 "응, 응, 나도, 나도, 쪽쪽쪽♡"
-_-(빠직)
완전 돌아가시겠습니다요, 입니다. 집에 오면 공부이야기로 스트레스요, 부대 들어가면 저런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요.. 으윽.
며칠전엔 휴가 다녀온 제 위 수병도 여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더군요. 허허허허. 웃어줘야지, 밧데리 4칸을 채우신 분인데ㄱ-;;
뭐. 요로고 삽니다, 요새ㅡㅜ;;;
저번엔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용산에 들려서 물건좀 살펴보고 있는데..
"여보세요?"
"아, 거기 철현이 핸드폰 맞죠?"
"예, 그런데, 누구시죠?"
"저, 철현이 선임인데요.."
"아! 통신보안, ---수병님, 저 철현입니다. 무슨일이십니까? (-_-군대 말투 들어갑니다)"
"어. 뭣 좀 조사하려는데 말이야.."
"아, 무엇 말입니까?"
등등 대화하다가 -_- 제 직별 선임 바꿔준다더군요. 바꾸자마자 곧바로 염장샷.. (투타타타타타타! 으악!)
으윽. 비참합니다, 요새. 으윽.
10시간 후면 약속인데 -_-; 잘까 말까, 아웅, 갈등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