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일요일에 튜더스를 다 봤습니다.

SIN·2007. 8. 1. AM 12:26:22·조회 366
제가 중세에 미쳐서 그런 류를 굉장히 좋아해요.

헨리왕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라....

저를 열광케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죠. 추기경 역을 맡은 배우는 자신의 야망을 마음껏 드러냈고, 헨리왕을 연기한 배우는 분노 연기가 뛰어났습니다.

화나면 눈가에 경련이 이는데... 오우!

드문드문 봐서 안타까웠는데

마침 일요일에 튜더스 day 라고 하면서 cgv에서 전편을 방송해 줬지요.

보신 분 계신가요?








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나중에 보실 분은 스크롤을 쫘~악 내려주세요^^

























































하지만, 실망한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외교와 정치, 전쟁 쪽을 주로 다룰 줄 알았더니... 웬 걸.

죄다 헨리왕과 여자문제. 이혼할 것이냐 말 것이냐. ;;;;

난 그딴 거 보고 싶은 게 아니었다고!!


추기경의 야심에 싫증이 났을 때, 결혼문제로 쫓겨날 때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추기경이 반역의 혐의로 감옥에 갇혔을 때, 감동 받았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죠.

그리고 겹쳐지면서 반대쪽으로는 추기경을 비하하는 연극이 꾸며질 때

웬지 추기경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목을 찔렀을 때, 연극에서 지옥으로 가는 장면이 뒤바뀌면서 튜더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뭐, 그다지 만족할 정도로 멋진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