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질린 표정이★벌레씹은표정으로 바뀐사연.

키엘블러드·2002. 8. 16. 오후 12:51:51·조회 270
저희 큰것싸는곳 화장실은 집과는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화장실은 돌로 되어있고, 앉는게 아니고 쭈그려 앉는 형태죠. 그리고 벌레들이 득실득실합니다. 새벽3시 20분. 전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불어오는 소름. 벌레 때문이죠.
그래서 들어갔는데, 귀뚜라미가 놀랐는지 펄쩍펄쩍 뛰는것입니다. 무서워서 공포질린 눈으로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죠. 그리고 볼일을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오려는데. 투둑,투둑.. 집으로 가려는데 그런소리가 들리더군요. 혹시 귀뚜라미가 제발에 놀라서 튀어다니는게 아닌가하는 소름이 돋아서 굳은 표정으로(그건 세계 최고의 공포였습니다.)피해 있었죠. 자꾸 들리는 그 소리에.. 전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현관문으로 들어선순간, 제 얼굴은 벌레씹은 표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랬습니다. 그 소리는 바로 비가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
참 허탈한..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