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티·2007. 10. 30. PM 9:08:41·조회 316

오늘로써 결정이 났습니다.

마지막의 예, 아니오 갈림길에서 예를 선택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젠 돌아갈 수 없게 됐군요.

사실은 예, 아니오로 갈등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좀 우스운 일입니다.

아니오를 선택해 봤자 죽을때까지 꿈의 잔해 속에 허우적거릴건 뻔한데.  

그래도 현실이 힘들어 아니오를 택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군요.


며칠째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두통약을 디저트처럼 달고 살았습니다만.

모든 것이 결정난 지금 이젠 조금은 후련한 마음도 듭니다.

잘 다니던 대학교 때려치우고 이 나이에 뭐하냐고 묻는다면.


뭐, 그래도 이야기가 좋으니까요.

라고 말하고 싶군요.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