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났네요.
현이·2008. 4. 9. PM 9:35:58·조회 183
역대 최저의 투표율..
제가 행정학과라서 그런가요? ... 음. 전 어릴 때부터 투표권을 얻게 되면 꼭 투표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나라가 나를 위해 뭘 해주진 않더라도, 적어도 내가 나라를 위해 뭔가를 해주면 나중에라도 나라에 뭔가를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구요.
46%의 투표율이라네요.
전 제 친구들에게 전체 문자를 날리면서 투표좀 하자~ 라고 홍보도 하고 했
었는데요. 아무래도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인가봐요.
나라가 나를 위해서 해 놓은 정책 중에 하나가 바로 투표가 아닐까 싶네요.
문득 은하영웅전설이 떠올랐습니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이 멀어져 투표율이 낮으면..
은하제국처럼 전제왕권 시대가 다시 열리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투표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난 모르겠다, 너네끼리 알아서 해 봐라" 라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리 정치가 싫더라도, 싫증이 나더라도
내 한표가 나라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인데...
나라가 국민을 위해 해 놓은 몇가지 정책 중 하나인 참정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나라에 넌 나를 위해 뭘 했느냐, 라고 물을 자격이 없는 것 아닐까요?
투표는 나라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희망이 없는 정치라고 할 지라도 내 한표가 희망을 되살릴 수도 있는데요.
하긴, 글터에서 이런 말 주절주절 늘어놓아봤자 소용 없다는 걸 잘 알지만 뉴스를 보고 무척이나 실망해버렸습니다.
오늘 학교 공부하러 가기 전에 저도 10시쯤 투표하고 학교에 갔거든요. 투표장에 제법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전부터 뉴스에서 떠들던 최악의 투표율인 50%는 넘을 것 같아..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더 심하네요.
46%...
이 정도의 투표율로 당선된 정치인들에게 과연 정당성이 있는 걸까요?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법으로 우리들은 살아야 하는데, 나중에 불만 안 토할 자신 있나요?
두 명 중 한 명이 안되요. 투표한 사람이. 정치인들에게 정당성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인데, 이건 정당성을 완전히 죽이는 일이네요.
벌써 몇 몇 인터넷 신문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 라고 적어놨더군요.
안타깝지만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