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요새 우리나라가 좀 시끄럽죠?

현이·2008. 5. 6. PM 10:11:23·조회 227



네, 많이 시끄럽네요.

그래도 투표권이 있는 성인이라고 조금 죄책감마저 드네요(왜 이명박이 당선되게 내버려 뒀을까.. 쩝, 그래도 전 이명박 안 뽑았는데, 어째 압도적으로 당선되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한거 있죠?
군대에 있을 때 투표했었는데.. 그때도 이명박 뽑은 사람 몇 없었거든요. 이회창 뽑았으면 뽑았지..-_-; 경남권이라서요.

제대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자기는 이명박 안 뽑았다는데.. 그럼 그 많인 투표용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저도 명박이 안 뽑았는데 말이죠.


어쨋든간 요즘 참 많이 시끄럽습니다. 허허허허.
나라가 어찌 되려는 것인지..

이명박이 무조건 나쁘고 잘못되고, .. 뭐 이런 류의 말은 안 하렵니다.
단지..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것은 이명박이 하는 일은 국민이 원한다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일 중심으로 가니..


스스로 미국땅에서 자신은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CEO다, 라고 말했다죠? 연설문을 직접 듣지 못하고 번역된 기사로만 봐서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럴까요?

대한민국을 진짜로 기업으로 착각하고 있는 중인가-_-?;;

기업에서 노조가 파업하면 강제로 자르기도 하고(요즘엔 못 그럴테지만.. 글쎄요. 명박이가 기업시절할 때에는?) 해산시키기도 하고.. 또 워낙에 정부가 대기업을 밀어주는 분위기이기도 했으니까..

이번 국민이 촛물 시위한다고 하는 것도 단지 노조가 파업하는 걸로 보이는 걸까요?
벌써 정당성이 사라졌다는 인식은 하지도 못하고?

사원이 말을 안 들으면 자를 수 있죠. CEO인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도 그렇게 착각하고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옳든 그르든.. 국민이 이렇게 반대한다면 대통령이 무슨 배짱으로 저리 밀고 나가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정당성을 잃어버린 정책, 아니 정부가..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리 나가는건지.

심지어 어떤 말 중에서는 독재정권이 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다.. 라고까지 서슴지 않게 말하는 무리도 있던데요, 이건, 아우, 끔찍한 소리네요. 그럼 저희도 또 유혈시위해야 하나요? ㅋ


공부한다고 바뻐, 일 한다고 바뻐, 뭐 변명은 많습니다만.. 결국 촛불시위는 한번도 못 나갔네요. 이틀 밤 새고 정신이 살짝 혼미합니다..


그런데요, 신기하더군요.
총선 할 때만해도 "야! 투표 좀 하자!" 이래도 "봐서" "시간나면" 이랬던 녀석들이..

요즘 정책일로 시끄럽더라구요. 정책관련 이야기 꺼내면 재미없다면서 이야기 돌리던 녀석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더라구요.

뭐, 어떤 정책인지 굳이 거론 안해도 알거라 믿습니다. 어떤 특정한 정책만 거론하기엔 터진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도 벅차네요. 보자, FTA만 해도 일단 문제되는 것이 3개 이상이네요. 허허허허.



음, 그래도 20대 또래들이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 희망적인 징조가 아닐까요? 아직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지금 투표하면 투표율 장난 아닐텐데 말이죠.. ㅋ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