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친구 만났어요
현이·2008. 5. 18. PM 9:01:07·조회 196
군대 가기 1년전부터 연락 끊긴 녀석?;;
뭐 이런 녀석인데..
중3때 같은 반이었거든요. 갑자기 생뚱맞게 연락오더니 선생님 찾아가자! 이러더라구요.
니나 가셈... 이러진 않았구요;; 전 알바한다고 못 간다고 했죠. 결국 그 녀석 혼자 갔다가 제가 알바하는 곳까지 찾아오더군요 .. ㄷㄷㄷ;;;
이녀석 여기서 집에 가려면 지하철로 2시간거리인데, 저녁 8시에 찾아오는 센스는;;;;
.... 음. 그냥 보낼 순 없잖아요? 그래서 어제 질렀습니다! 뭘요? 밤을....
한숨. 어지간한 가난해요, 우리들도.
녀석도 한 푼도 없고 나도 한 푼도 없고.. -_-; 그래도 용돈 타서 어제 녀석과 호프집가서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누고..
뭐..
그러다보니 새벽 3시에 집에 기어들어가 엎어져 자다가 오늘 녀석 보내고 전 아르바이트 나왔습니다.
참. 친구란 게...
...
어쩔땐 참 쓸모가 없구나..(응?;)
농담이구요.
녀석... 참. -_-; 괜히 부담되게 23년간의 업을 저한테 털어놓더라구요. 힘들긴 힘들었나봐요..(멍)
저도 가난한 복학생인지라.. 쩝. 맛난건 못 사주고 소주 2병에 그냥 치킨? 뭐 요렇게...
녀석 질질 짜면서;;; 나한테 엉기면 ... 남자인 주제에! 라고 밀치진 않았구요.. .. 그냉 소주 기울이면서 말 없이 마셨죠.
참,
녀석도.
할 말 없게 만드네요. 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