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 잡담 ] 글을 쓰다가 ...

Rha·2008. 6. 29. PM 8:46:08·조회 239


접속이 뜸한 이유는 ,
사실 제 컴퓨터가 인터넷이 안 된답니다 .

부득이하게 아버지 방 컴퓨터로 한 번씩 돌아가는 정세만
둘러보고 가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할 일 없는 백수는 컴퓨터로
글 쓰는 일밖에 할 게 없습니다 - 는 뻥이고 오투매냐도 가끔 ... -


제가 9 년 전부터 무척 쓰고 싶었던 내용의 소설이 있는데 말이죠 .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써보질 못했답니다 .

이유 ?
... 스케일이 저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졌더랬죠 ( 피식 )

전 지금도 그 글을 쓰기 위해 다른 글로 연습한다는 말이 맞을지도 ...



처음에는 ... 그저 단순하고 흔히 있는 세계관이었는데 ...
정신을 차려보니 쉬운 비유로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사러 밖에 나갔다가
간만에 외출한 김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카드 요금을 감당하지 못해서
신용불량자가 된 격이랄까요 ... ... 결코 과장된 비유가 아니라
현재 제 처지가 그렇습니다 ... ㄱ-


이것저것 고치고 설정하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쌓인 설정 자료와
노트가 책꽂이 한칸을 다 채우고도 모자랄 지경이 되버렸죠 ...
- 사실 글이 반이고 그림이 반이긴 하지만 -

이거 막상 다 써도 걱정 되는 점이







재미있을까 ?!!



... ... 작가는 독자라는 마주칠 손바닥이 없으면
있으나 마나니까요 ... ... 쓰다보니 우울증마저 걸릴 지경입니다 ...



이것저것 할 일 없을 때 공상과 온갖 글이란 글은 다 읽어둔 덕에
제 문체는 그야 말로 부유 상태가 되버려서 ........

아무도 공감을 못하더랍니다 (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훗 )
쉽게 말하자면 이해를 못해요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친한 형님께 설정과 시놉시스에 대해 말씀 드렸더니

" 내가 누누히 말했지 . 넌 다 좋은데 대중성이 모자라 . "

이건 뭐 웃으며 넘길 내용이지만 ,

" 네 소설에 10페이지가 넘는 악플이 달리는 게 이해가 간다 , 새삼 . ":

... 네 , 그렇습니다 .
6 년동안 활동해오던 곳이 있는 데
그곳의 제 연재란은
제 안티팬들의 활력소죠 ( 피식 )



... 네 , 뭐 , 언제나 그렇듯 또 샛길로 새긴 했지만 ...



혹시 작가분들 이런 경험 있으신지요 .

객관적으로 뜯어봐도
주간적으로 뜯어봐도
이건 정말 완벽하고 신선한 스토리요 , 설정이다 !!!!!!!

까지는 좋은데 ,
공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까봐 우울했던 경험이 ... ...


이제 정말 좀 써내야 하는데
-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 -
쓰기가 정말 무섭달까요 ...........................................................
그렇다고 여기서 좀 더 가볍게 타협하자니
죽기보다 싫군요 ... =_=

... 이 글마저도 공감하시는 분이 없다면
전 정말 우울증에 빠질지도 ... lllorz .......


슬럼프와 매너리즘은
작가의 평생의 동반자인가봅니다 ........ ( 저만 그런가요 ... )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