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아 토하겠습니다...

현이·2008. 8. 7. PM 11:18:19·조회 670



다음주에 망할 친구가 갑자기 기차여행 떠나자고 해서 이번주 열심히 노가다를 뛰며 돈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놈의 노가다가 점점 스테이지가 올라가더니 절 레벨업 시키려고 하는군요. 미치겠습니다.



첫날엔 가볍게 청소 및 시멘트 나르기 (40k 25포대. 1층에서 3층까지 오로지 인력으로. 네, 당시엔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장 쉬웠어요. 엉엉)

둘째날엔 청소 및 삽질(요 삽질이... 시멘트 가루와 모래를 섞는 일이었는데. 다섯시간을 쉬지 않고 했더니 허리가 끊어지겠더군요. 이날 처음으로 파스를 사서 허리에 네개 붙이고 잘 때 허리에 온찜질했습니다. 아, 죽겠더라구요)

셋째날엔 청소 및 철근 및 물 먹은 나무 나르기 (철근이요? ...어휴, 안 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물 먹은 나무요? 작으면 그나마 낫죠. 3m되는 나무를 옮기는데.. 이건 혼자서 도저히 못 들겠더라구요. 무거운 물건 드는 요령은 알고 있으니 문제가 없는데 이건 무게 중심 잡기도 더럽고, 물도 처 먹어서 무겁기는... 어휴)

대망의 마지막 날엔 청소 및 벽돌 운반.
한 파레트에 1400개의 벽돌이 실려 있답니다. 오피스텔에서 원룸단지로 변경하는 공사인데.. 천장을 다 뜯어내고 석고벽 다 밖으로 걸러 낸 다음에(오전에 한 일) 벽돌을 지게에 짊고 오르는데.. 5분 잠깐 요령 교육 받고 실전 투입.

와. 처음엔 "뭐야, 별거 아닌데?" 했다가... 1시간정도 지나니까 다리가 후들후들. 4층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이건 정말.... ..... .... 아휴 총 8파레트였으니, 뭐 대충 양은 짐작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결말은 알아서






결론은 내일은 쉬렵니다. 오늘 일 마무리 짓고 옷 갈아입는데 쌍코피가 터지더군요. ... 아, 힘들었나봅니다. 지금도 허리랑 어깨에 파스 두개씩 붙이고 앉아 있습니다. 에휴....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