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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Ancient Secret·2008. 11. 15. PM 4:36:18·조회 245
오늘부로...외국어고등학교 입시시험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18일날 나온다네요...

사실 실버네크리스님이 있는 명지외고로 칠 생각이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서 안양외고를 보게되었습니다만..

이거 뭐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2007,2008,2009 수능을 풀어보니 영어 따위는 식은 죽 먹기 이길래 독해는 발가락으로 풀어도 되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이거 웬걸...독해가 이건 무슨 극강의 경지에 다다른건지 도대체 말도 안되는 수준이 나와버렸습니다...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던더라 시간에 쫒겨서 겨우겨우 풀어버렸죠...-┏

단지 지문을 독해해서 글의 요지를 찾는다던가, 하는 문제들 보다는(물론 그런 쉬운 문제들이 원래 많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다른 분야의 지식들을 요구하고(무슨 달나라의 생성 기원 따위가..)

좀더 문법적인 부분(저희 부모님 세대때는 오히려 문법을 잘했다는데..)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심히 고난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2교시였고..

1교시였던 언어도 사실 쉽지는 않았어요..그나마 영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원래 언어가 취약한 저로서는..뭐..-┏

그런 엄청난 여파 때문이었는지 애들도 2교시 끝나고는 다 맛이 간것 같더군요. 다행히도 저만 그렇게 어려웠던건 아닌가봅니다..

그나저나 1-2교시의 충격 때문에 3교시 영어듣기도 제대로 몇문제 못들은것 까지있고 해서..도무지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네요..

이건 뭐 확실히 붙은것 같지도 않고 확실히 떨어진 것 같지도 않고..괜히 긴장시킨다는 느낌이..-┏

아무래도 수학을 안봐서 그에 대해 상대적으로 변별력을 높이려고 한 것 같은데..'해도 너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제가 시험 본 안양외고와 달리 인천외고는 별 짓을 다했더군요. 수학 문제를 못내게 하자 영어 독해 문제에 웬 생뚱맞게 '영어로 된 수학 문제' 3문제를 내지를 않나...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만...도무지 예측불허라서 너무 긴장되네요..

어쨌든 드디어 시험 끝,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일단 글터에는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