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요즘은...

느와르 에뮤·2008. 12. 18. PM 3:37:58·조회 173
다시 한번 판타지의 즐거움에 빠져보고자 옛날 판타지를 무작정 읽어대고 있습니다.

뭐 예전에도 옛날 판타지를 다시 보곤 했지만 이번엔 안 봤던 책들을 위주로 보기로 하고 여러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드래곤 레이디와 skt를 지금 연달아 흥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죠.

예전에 드래곤 레이디가 재미 없어 1권도 채 안 읽고 갔다준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취향이 바뀌었는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으로 나온 것 말고도 인터넷 연재본도 같이 봤는데 작가의 코멘트가 인상적이더군요. 자신은 판타지 소설을 본 적이 거의 없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적어놨더군요. 순수 문학인이라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드래곤 레이디가 판타지라는 것보단 문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결말도 아름답게(?) 끝나 가슴아려오더군요. 요즘 판타지 소설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그런 감동이 있었습니다.

skt 역시 꽤 재미있었는데 발 넒음의 진수가 무엇인지 알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ㅡ,ㅡ 마지막에 한가지가 불만이었지만 꽤 볼만하더군요. 특히 마지막의 전쟁편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작가의 파괴본능을 느꼈습니다. 잘 살아있던 사람 죽이는건 뭐... 드래곤 레이디 보단 덜 했지만요.

이렇게 두 작품을 읽다보니 내가 읽지 않은 옛날 작품들 중 명작이 이렇게도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당연 드래곤 라자를 안 읽었으니 진정한 판타지 철학을 맛보지 못한 듯 하지만...

그리고 인터넷 검색하다 룬의 아이들 작가와 드래곤 레이디 작가, 트루베니아 연대기 작가 중 누가 더 좋은가. 라는 것에 대해 토론하더군요. 물론 네이버 지식인이었습니다. 댓글 대부분은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압승이더군요. 뭐 트루베니아 연대기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솔직히 이 세작가 전부 존경하다보니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사람은 문학적으로 한사람은 재미적으로. 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