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 웹지기, 그동안의 근황

웹지기-Erwin-·2002. 8. 28. 오후 6:08:49·조회 217
RuneWizzard (무낙교[교주]) 님께
- 그날 저 숙제에 파묻혀서 못갔답니다. (갔다고 해도 밀리오레 홀을 찾았을려나... 선천적 길치인지라) 아아... 아까워라.

간첩님께
- 저 잠수합니다. 간첩님과 동일 이유...



8월 20일을 넘기니 정신없이 바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시간이 물인줄 아는 본인의 탓도 있겠지만... 하여간 시간이 휙휙 흘러가서 어느새 개학해버렸습니다.

그래픽 초안을 잡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는군요... 자발적인게 아니라 아무래도 의무감이라는게 좀 걸리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멋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축제에 써먹을 홈페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축제용은 반이상 작업되었습니다만 제가 한게 아니니 아무래도 그것도 손을 많이 봐야할듯) 다른 일들이 많군요. 방학때 하려고 사놓은 게임을 못한거야 뭐 늘 있는 일이니...

그다지 좋다고 말할수는 없는 나날입니다. 병이 심각하게 도진 관계로 약물 치료와 기타 잡다한 치료를 병행하고, 대구에서 아주 서늘한 축에 드는 요즘에 (기온이 24도 밖에 안되는데도) 에어컨을 틀어야 편하게 잘 수가 있네요... 가지가지로 괴롭습니다. 가을 되면 낫기는 하겠지만...  아침에 손이 온통 피범벅 된 채로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려면 별 수 없겠지요.

좋아하는 책도 못 보고, 만화책도 못보고 글 쓰기는 더더군다나 힘들고 홈페이지 관리도 상당히 힘들군요... 기분도 그다지 좋지 않고. 무기력하고. 방학 끝나면 생기는 병인지 아니면 다른 심리적인 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대로 방학때도 규칙적으로 생활했다고 생각했는데 꽤나 리듬이 깨졌나봅니다.

다시 학교 생활에 적응해서, 조금 씩 남는 자투리 시간을 꿰어모아 조금 더 큰 시간을 만들면, 컴퓨터를 켜서 접속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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