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보석 14장 열사의 왕국(3)
푸른바람 BlueWind·2004. 11. 30. AM 1:02:26·조회 2238·추천 101
에피소드 93 열사의 왕국(3)
잠깐, 살의도 아닌 전의를 띤 인간들이라니? 아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곳은 어쨌든 셀주크 투르크 훈의 양쪽 국경으로부터 엄청난 거리가 떨어진 곳이었으므로, 살의라면 모를까 전의를 띈 엄청난 수의 인간들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니면, 설마, 베루완족?
그 순간 모래폭풍이 멈추며, 지붕 위에 머물고 있던 엘프, 수로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검은빛, 초승달 모양의 깃발을 든 엄청난 수의 병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숫자가..대략 천여명이 넘는 듯 합니다!”
“이런! 카밀 경, 어서 마차를 움직이십시오. 베루완 족입니다!”
수의 말을 듣자마자 다급한 목소리로 블루는 카밀에게 말을 하며 급히 수가 있는 마차의 지붕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역시 베루완 족이었다. 젠장할. 쩝, 불길한 예감은 항상 어김없이 맞는다니까. 정말 지지리도 운이 없었지 베루완족이 왜 하필 이런 시기에 나타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것도 수십명도 아닌 수천명씩이나. 그냥 약탈을 하려는 목적치고는 지나치게 인원수가 많았다.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냥 뛰어 내려서 그냥 물리쳐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나의 전투 방식을 너무나 잘아는 카밀 녀석이 있다는 생각에 일단 블루의 의도대로 최대한 도망치는 데로 도망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 안될 경우에는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마차가 조금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예하.”
카밀 역시 다급한 목소리로 말들을 움직이며 나에게 말을 했다. 뭐, 이보다 더한 위기를 많이 겪어온 우리 일행들에게는 그다지 긴장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우리일행들을 제외한 블루의 일행들의 조금 당황한 듯한, 그리고 걱정이 섞인 감정이 내게 전달된 까닭인지, 나 역시 조금의 흥분된 느낌까지 드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런 긴장감, 무료한 일상 속에서 약간의 활력소 같다고 해야할까? 우리 일행을 제외한 나머지 마차 안 생명체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였지만.
마차는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속도로 질주를 시작했다. 투르크 훈국이 아무리 정리를 잘해놨다고 하더라도 일단 위치상 사막이었으므로 제국의 가도에 비해 투르크 훈국의 가도는 거친면이 많았다. 그만큼 비슷한 속도로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차의 흔들림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이러다가 잘못하면 나중에 몸살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주위의 이 긴장감과는 어울리지 않게 얼핏 머릿속을 스쳐갔다. 훗. 나도 참.
마차 뒤로 난 창문을 얼핏 보니 수천의 기마병들이 엄청난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맹렬하게 이쪽을 향해 돌격을 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이 향하고 있는 방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바로 이 마차인 듯 했다. 혹시나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던 것이 아닐까하는 일말의 기대마져 저버리는 군. 그나저나 뭐 때문에 저 녀석들이 기를 쓰고 이 마차를 추격하고 있는 건지 잘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수천의 병력이 움직여서 추격할만큼 이 마차에 큰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약탈이 목적이라면 보통 이런 상황에선 수천의 부대 전체를 움직이는 것 보다는 수십, 많아도 수백의 병력으로 병사들을 때어내어 추격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베루완 족이 플라타니오님을 믿고 있는 종족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긴장된 분위기 때문인지 평소의 그녀와는 달리 조금 떨리는 듯한 느낌으로 실비가 말하는 것이 들렸다.
“아, 그러고 보니 베루완 족은 그들만의 신을 믿었었구나. 그 이유 때문에 끝까지 투르크 훈국에 복속을 하지 않았었다고 했었지?”
실비와는 달리 전혀 긴장감이 없는 태평한 목소리로 클라리가 혼잣말을 하듯 말하였다. 저 놈의 검은 거참, 아무리 믿는 구석이 있다지만...핀누나의 지식을 이용해서 답을 했을 것이 분명한 클라리의 말을 듣고 보니, 나도 어디선가 그에 대해들은 기억이 났다. 아마 베루완족이 끝까지 셀주크 투르크 훈국에 저항한 이유 중에 하나도 미탄젤을 신봉하는 투르크 훈국의 국교를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 것 같다. 미탄젤을 부정한다면 그의 모신인 플라타니오 역시 부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 저렇게 기를쓰고 추격을 해오는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기도 했다.
“예하, 저도 준비를 하겠습니다.”
한참동안 상황을 지켜보던 소피는 단지 그 말 한마디만을 남긴 채, 짐들 사이에서 자신의 활을 꺼내 마차의 지붕 위로 올라갔다. 날렵한 그 움직임에 새삼 그녀가 엘프 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곤 했다.
역시, 이대로 가다간 추격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단 말인데, 아무리 활실력이 뛰어나다곤 하더라도 두 명의 사수만 가지고서 수천의 병력을 막아내는 것은 무리이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최대한 내가 싸움에 참가하는 시간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활소리와 함께 불꽃으로 둘러싸인 화살 두개가 베루완 족의 기마병 쪽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역시 약간의 소란함은 있었지만 별다른 혼란함 없이 계속해서 마차를 추적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들로부터 엄청난 숫자의 화살들이 마차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런 젠장, 그러고 보니 사막 유목민족의 경기병단은 검술 이상의 활솜씨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꺄 악!”
정말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들어보는 여자의 비명소리, 전혀 긴장감이 없는 우리 일행들과는 달리 아이리스는 사색이 된 얼굴로 마차의 뒤쪽을 쳐다보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뒤이어 쉴드마법을 캐스팅하기 위해 준비 하는 순간.
“윈드 쉴드!”
그보다 빨리 지붕 위에서 블루의 목소리가 들리며 마차를 뒤덮을 정도로 꽤 큰 규모의 쉴드 마법이 시전되는 것이었다. 마차의 주변을 둘러싼 빠른 공기의 흐름들은 화살들은 마차에 도달하지 못하고 주변으로 흩어져 버리게 만들었다. 블루, 마법 실력 역시 보통이 아는 듯 했다. 아무래도 지금 느껴지는 마나의 기운이라면 최소 6서클 이상은 되는 듯 했다. 뭐, 블루가 알아서 하는데 굳이 내가 나설 필요가 있을까? 일단은 좀 더 기다려도 될 듯 했다.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덜컹거리는 이 상황 속에서도 지붕 위에 엘프들은 끊임없이 활을 쏘아 보내고 있었다. 그것도 아무렇게나가 아니라 열에 아홉 이상은 명중할 정도로 엄청난 정확도를 선보이고 있었다.
다시 지붕위에서 느껴지는 꽤 강한 마나의 기운 아무래도 블루가 무엇인가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느낌상 완성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듯했다.
“예하, 또 화살 들이! 창문을 닫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말을 하며 창을 닫아버리는 실비. 확실히 아이리스에 비해 많은 면에서 냉정한 편이었다. 닫히는 창문 사이로 얼핏 뒤를 보니 화살들이 꽤 가까이 날아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블루가 다시 방어마법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한데.
“위에 있는 애들은 어떻게 해!”
아이리스의 말에 실비 역시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훗,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라구요. 난 최대한 빠르게, 하지만 정확하게 주문을 외우며 마법을 펼쳤다.
“파워 홀리 쉴드!”
마법을 시전함에 뒤이어 수많은 화살들이 방어막에 충돌하는 것이 온몸을 통해 전해져왔다. 베루완족 그들역시 말을 몰며 활을 쏘았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숫자의 화살들이 마차를 향해 정확하게 날아온 듯 했다. 만약 내가 방어막을 만들지 않았다면 위에 있는 생명채들이 꽤 위험할 뻔 했다. 심지어는 앞에서 마차를 몰고 있는 두사람과 말들에게 까지도 피해가 갈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위험했군.
그리고 잠시 후 조금 굵지만 낭랑한 목소리로 마법을 시전하는 블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토네이도!”
잠깐, 살의도 아닌 전의를 띤 인간들이라니? 아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곳은 어쨌든 셀주크 투르크 훈의 양쪽 국경으로부터 엄청난 거리가 떨어진 곳이었으므로, 살의라면 모를까 전의를 띈 엄청난 수의 인간들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니면, 설마, 베루완족?
그 순간 모래폭풍이 멈추며, 지붕 위에 머물고 있던 엘프, 수로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검은빛, 초승달 모양의 깃발을 든 엄청난 수의 병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숫자가..대략 천여명이 넘는 듯 합니다!”
“이런! 카밀 경, 어서 마차를 움직이십시오. 베루완 족입니다!”
수의 말을 듣자마자 다급한 목소리로 블루는 카밀에게 말을 하며 급히 수가 있는 마차의 지붕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역시 베루완 족이었다. 젠장할. 쩝, 불길한 예감은 항상 어김없이 맞는다니까. 정말 지지리도 운이 없었지 베루완족이 왜 하필 이런 시기에 나타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것도 수십명도 아닌 수천명씩이나. 그냥 약탈을 하려는 목적치고는 지나치게 인원수가 많았다.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냥 뛰어 내려서 그냥 물리쳐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나의 전투 방식을 너무나 잘아는 카밀 녀석이 있다는 생각에 일단 블루의 의도대로 최대한 도망치는 데로 도망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 안될 경우에는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마차가 조금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예하.”
카밀 역시 다급한 목소리로 말들을 움직이며 나에게 말을 했다. 뭐, 이보다 더한 위기를 많이 겪어온 우리 일행들에게는 그다지 긴장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우리일행들을 제외한 블루의 일행들의 조금 당황한 듯한, 그리고 걱정이 섞인 감정이 내게 전달된 까닭인지, 나 역시 조금의 흥분된 느낌까지 드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런 긴장감, 무료한 일상 속에서 약간의 활력소 같다고 해야할까? 우리 일행을 제외한 나머지 마차 안 생명체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였지만.
마차는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속도로 질주를 시작했다. 투르크 훈국이 아무리 정리를 잘해놨다고 하더라도 일단 위치상 사막이었으므로 제국의 가도에 비해 투르크 훈국의 가도는 거친면이 많았다. 그만큼 비슷한 속도로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차의 흔들림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이러다가 잘못하면 나중에 몸살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주위의 이 긴장감과는 어울리지 않게 얼핏 머릿속을 스쳐갔다. 훗. 나도 참.
마차 뒤로 난 창문을 얼핏 보니 수천의 기마병들이 엄청난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맹렬하게 이쪽을 향해 돌격을 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이 향하고 있는 방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바로 이 마차인 듯 했다. 혹시나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던 것이 아닐까하는 일말의 기대마져 저버리는 군. 그나저나 뭐 때문에 저 녀석들이 기를 쓰고 이 마차를 추격하고 있는 건지 잘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수천의 병력이 움직여서 추격할만큼 이 마차에 큰 가치가 있는 것일까? 약탈이 목적이라면 보통 이런 상황에선 수천의 부대 전체를 움직이는 것 보다는 수십, 많아도 수백의 병력으로 병사들을 때어내어 추격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베루완 족이 플라타니오님을 믿고 있는 종족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긴장된 분위기 때문인지 평소의 그녀와는 달리 조금 떨리는 듯한 느낌으로 실비가 말하는 것이 들렸다.
“아, 그러고 보니 베루완 족은 그들만의 신을 믿었었구나. 그 이유 때문에 끝까지 투르크 훈국에 복속을 하지 않았었다고 했었지?”
실비와는 달리 전혀 긴장감이 없는 태평한 목소리로 클라리가 혼잣말을 하듯 말하였다. 저 놈의 검은 거참, 아무리 믿는 구석이 있다지만...핀누나의 지식을 이용해서 답을 했을 것이 분명한 클라리의 말을 듣고 보니, 나도 어디선가 그에 대해들은 기억이 났다. 아마 베루완족이 끝까지 셀주크 투르크 훈국에 저항한 이유 중에 하나도 미탄젤을 신봉하는 투르크 훈국의 국교를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 것 같다. 미탄젤을 부정한다면 그의 모신인 플라타니오 역시 부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 저렇게 기를쓰고 추격을 해오는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기도 했다.
“예하, 저도 준비를 하겠습니다.”
한참동안 상황을 지켜보던 소피는 단지 그 말 한마디만을 남긴 채, 짐들 사이에서 자신의 활을 꺼내 마차의 지붕 위로 올라갔다. 날렵한 그 움직임에 새삼 그녀가 엘프 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곤 했다.
역시, 이대로 가다간 추격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단 말인데, 아무리 활실력이 뛰어나다곤 하더라도 두 명의 사수만 가지고서 수천의 병력을 막아내는 것은 무리이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최대한 내가 싸움에 참가하는 시간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활소리와 함께 불꽃으로 둘러싸인 화살 두개가 베루완 족의 기마병 쪽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역시 약간의 소란함은 있었지만 별다른 혼란함 없이 계속해서 마차를 추적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들로부터 엄청난 숫자의 화살들이 마차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런 젠장, 그러고 보니 사막 유목민족의 경기병단은 검술 이상의 활솜씨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꺄 악!”
정말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들어보는 여자의 비명소리, 전혀 긴장감이 없는 우리 일행들과는 달리 아이리스는 사색이 된 얼굴로 마차의 뒤쪽을 쳐다보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뒤이어 쉴드마법을 캐스팅하기 위해 준비 하는 순간.
“윈드 쉴드!”
그보다 빨리 지붕 위에서 블루의 목소리가 들리며 마차를 뒤덮을 정도로 꽤 큰 규모의 쉴드 마법이 시전되는 것이었다. 마차의 주변을 둘러싼 빠른 공기의 흐름들은 화살들은 마차에 도달하지 못하고 주변으로 흩어져 버리게 만들었다. 블루, 마법 실력 역시 보통이 아는 듯 했다. 아무래도 지금 느껴지는 마나의 기운이라면 최소 6서클 이상은 되는 듯 했다. 뭐, 블루가 알아서 하는데 굳이 내가 나설 필요가 있을까? 일단은 좀 더 기다려도 될 듯 했다.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덜컹거리는 이 상황 속에서도 지붕 위에 엘프들은 끊임없이 활을 쏘아 보내고 있었다. 그것도 아무렇게나가 아니라 열에 아홉 이상은 명중할 정도로 엄청난 정확도를 선보이고 있었다.
다시 지붕위에서 느껴지는 꽤 강한 마나의 기운 아무래도 블루가 무엇인가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느낌상 완성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듯했다.
“예하, 또 화살 들이! 창문을 닫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말을 하며 창을 닫아버리는 실비. 확실히 아이리스에 비해 많은 면에서 냉정한 편이었다. 닫히는 창문 사이로 얼핏 뒤를 보니 화살들이 꽤 가까이 날아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블루가 다시 방어마법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한데.
“위에 있는 애들은 어떻게 해!”
아이리스의 말에 실비 역시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훗,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라구요. 난 최대한 빠르게, 하지만 정확하게 주문을 외우며 마법을 펼쳤다.
“파워 홀리 쉴드!”
마법을 시전함에 뒤이어 수많은 화살들이 방어막에 충돌하는 것이 온몸을 통해 전해져왔다. 베루완족 그들역시 말을 몰며 활을 쏘았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숫자의 화살들이 마차를 향해 정확하게 날아온 듯 했다. 만약 내가 방어막을 만들지 않았다면 위에 있는 생명채들이 꽤 위험할 뻔 했다. 심지어는 앞에서 마차를 몰고 있는 두사람과 말들에게 까지도 피해가 갈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위험했군.
그리고 잠시 후 조금 굵지만 낭랑한 목소리로 마법을 시전하는 블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토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