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푸른바람 BlueWind·2008. 5. 2. AM 1:39:55·조회 1442
컴퓨터
-박현진
검은빛 하늘을 네게 보낸다
흘러 내리는 흰 빛의 구름 조각
0과 1 밖에 모르는 나는
너의 슬픔을 함께할 수 없다.
ㅅ 과 ㄹ 사이로 흘러 내리는
강줄기도 붙잡아 줄 수 없다
네모빛 검은 칼날을 막을
방패조차 될 수 없다
0과 1 밖에 모르는 나는
텅빈 0의 마음으로
기나긴 1의 상처로만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쓰린 너의 가슴 아래
미지근한 입김 밖에 불어줄 수 없다
지쳐버린 너의 귀를
웅웅거리는 진동으로 밖에 달래줄 수 없다
0과 1 밖에 모르는 나는
0과 1조차 모르는 세상 속에
0과 1로써 네 곁에서
0과 1의 깊이만큼
울어줄 수 밖에 없다
-박현진
검은빛 하늘을 네게 보낸다
흘러 내리는 흰 빛의 구름 조각
0과 1 밖에 모르는 나는
너의 슬픔을 함께할 수 없다.
ㅅ 과 ㄹ 사이로 흘러 내리는
강줄기도 붙잡아 줄 수 없다
네모빛 검은 칼날을 막을
방패조차 될 수 없다
0과 1 밖에 모르는 나는
텅빈 0의 마음으로
기나긴 1의 상처로만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쓰린 너의 가슴 아래
미지근한 입김 밖에 불어줄 수 없다
지쳐버린 너의 귀를
웅웅거리는 진동으로 밖에 달래줄 수 없다
0과 1 밖에 모르는 나는
0과 1조차 모르는 세상 속에
0과 1로써 네 곁에서
0과 1의 깊이만큼
울어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