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판타지....

리지·2003. 4. 5. AM 10:52:35·조회 2091
신비롭고 환상적인 단어죠.

뭐랄까. 판타지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슴푸레한 몽상에 빠뜨리게 하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주의하실 것이 있습니다.

요즘의 판타지 소설(특히 통신)들을 보면 죄다 웃기지도 않는 유머에다가 코믹이 대부분이더군요.

재미.

물론 중요하죠. 게다가 그것이 판타지 소설이라면 '재미'라는 요소는 소설의 맛을 더욱 돋구게 해주는 강력한 조미료입니다.

하지만 재미라는 것은,

방금 전에 언급했듯이 조미료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미료를 음식의 주 재료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안 계실 테지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주제' 라는 것을 먼저 만들고,

소설을 쓰면서

'재미' 라는 조미료를 첨가하란 말입니다.

재미있는 소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소설.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설들 중 주제가... 정말 명확한 주제가 있을까요?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