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라는 놈에 대해!

앙냐음냐·2002. 11. 3. 오전 2:48:44·조회 256
저번에 쓴글을 Dark fog 님의 의견과 저의 소견을 추가 해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허락 없이 Darkfog 님의 글을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말씀주시면 그부분은 반드시 삭제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욕하실 분은 개인적으로 메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angnea@hanmail.net
이 글을 일고 그냥 동의 하시는 분은 고개를 끄떡이시면 되는 거고 읽기 싫은 사람은 그냥 곱게 끄시면 됩니다. 여러 분 이나 저나  욕 먹는건 당연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우선 판타지에 말하기 전에 한 마디 하고 가죠
고정 관념을 깨 부셔 버리십시오

그럼 판타지에 대해 간단한 정의를 내려 보죠

판타지 fan·ta·sy :엉뚱한[종작없는] 공상[상상]; 괴이한 환상; (무서운) 심상(心像).

즉 무조건 오크가 나오고 드래곤이 나오고 엘프가 나오고 중세시대여야만 판타지라는 문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판타지는 위에 말 그대로 상상, 환상 문학이라고도 하죠

여러분이 이 예를 보고 판타지인지 아닌지 생각을 해 보십시오

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1000억 원이라는 큰 돈을 줍는다는 예기로 소설을 쓴다고 생각을 해 보죠 그럼 이 글은 판타지의 분류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답은 맞습니다. 위에 역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혹시 가능할지도...;;) 일입니다.  그럼 판타지라고 생각되지 않으신분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요?


아마  J.R.R.톨킨(반지의 제왕)의  영향이 크겠죠  
전통판타지니 어쩌니 하는 것이 말이죠 이 참에 그리고 한가지 더 하죠 전통 판타지와 퓨전 판타지 신무협판타지 이 따위로 나누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통 판타지나 퓨전 판타지나 판타지 문학입니다.

이렇게 나눈다는 이유는 위에 내용을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퓨전이나 전통판타지나 결론은 둘 다 환상문학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제가 위에 예를 들었던 1000억원을 줍는다는 내용으로 판타지 소설을 쓴다면 (이게 왜 판타지 인지 충분히 이해가 가셨을 듯) 이 소설은 어느 분류에 들어가게 될까요?

Darkfog™님의 말을 인용, 살을 덧 붙인 글입니다.
허락 안 맡은 점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말씀주시면 빼겠습니다.)

지금 시중에 나도는 여러 판타지 책들과 그리고 자유연재가 개인연재가 하루에도 수 십 개씩 오르고 내리고 하는 여러 판타지 사이트들 여기에 있는 모든 글을 읽어보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글들 즉 고전적 판타지 소설이란 틀에 딱 맞춰서 적히고 있습니다. (이 고전적 판타지 소설이라는 점은 드래곤이 나오고 트롤이 나오고 드래곤이 나오고 오크가 나온다든지 하는 글을 말하는 것입니다. )
아 저 역시 이 소설들이 나쁘다고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분들이 이 틀에서 벗어 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느 국어 학자가 판타지 소설을 비판할 때 말했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 생각을 단 순화 시키는 것이다"
판타지는 게임종류에서 RPG (롤플레잉) 라는 게임의 장르를 글로 표현시킨 것의 불과하다고 케릭터들의 변화가 하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판타지 소설 중 가장 흔한 시점을 찾아 보자면 1인칭 주인공 시점이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1인칭 시점에는 반드시 영웅적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소설에서는 항상 이기 듯 하죠 만약 진다 해도 그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에 불과 합니다.
못 된 짓은 거의 안 합니다. 한다면 그 주인공은 아예 흑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캐릭이겠죠

그리고 주인공이 백이면 적은 흑 주인공이 흑이면 적은 백 이런 식으로 두 가지의 성향 밖에 없는 글들이 적혀 지고 있죠 하지면 주인공같이 강하고 착한 사람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은 주인공처럼 되고 싶은 생각에 판타지라는 글에 즐거움을 느끼고 판타지의 매력에 빠지죠

그러나 일반 소설들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환영 받지 못하게 될까요?
사람들의 내면에는 자신의 허물을 감추고 싶은 마음이 존재 합니다. 그 허물을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죠 그래서 자신들의 모습을 나타냈던 여러 명작들은 배제됐습니다.

그 대신 판타지는 우리가 꿈꾸고 동경하던 삶 그 꿈을 판타지라는 공간에 글 이라는 것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판타지를 찾죠 이런 판타지는 중독성 또한 짙 구요

지금까지의 알고 있던 판타지의 틀을 깬다는 것은 바늘구멍에 아파트를 쑤셔 넣는 것 보다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으로 잠시 빠져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게임시장을 살펴 국내작을 찾아 보면 거의 외국의 흥행 작을 따라 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스타가 한창 유행 했을 때는 스타를 따라 한 게임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고 디아블로2가 발매될 때 역시 우리국내작 역시 디아를 따라 했습니다.
이 예기를 왜 했는지는 벌써 눈치 챈 사람도 몇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드래곤 소설이 인기가 많자 (카르세아린이 대표작) 우르르 드래곤 (1인칭이 주류)의 소설이 판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차원이동의 판타지류가 인기를 끌자 (묵향) 여러 차원이동의 소설이 판을 치더군요. 판타지의 소제는 무궁 무진하게 많습니다. 사람들이 소제가 없어서 안 쓰는게 아닙니다.
편하게 소설을 쓰시려고 하십니까?

그리고 그런 종류가 아닌 색다른 소제를 이용해서 쓰면 무시 당하는 게 다 반수 "이게 판타지냐?"
"당연히 판타지다" "웃기지 마라" 뭐 이런 식이더군요 열심히 설명을 해도 알아 듣는 사람역시 없고
결국 그 글을 쓰시는 분은 포기 하게 되고 말죠

제가 이 예기를 왜 꺼냈냐고 물으신다면 위의 사례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기 전에 한 번 생각을 해 보자는 것입니다. 과연 판타지라는 것은 무엇일까? 판타지는 드래곤이나 기타 등등이 나와야만 판타지일까?


고정 관념을 깨십시오. 처음부터 멀리 가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판타지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 합니다. 오래 된 것도 아니고요 한 번에 많이 걸어 나가려고 하면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마지막으로 예기 하건대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나가야 우리 나라의 판타지 문화가 정착이 될 것입니다. (즉 처음부터 무리하게 틀을 깨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 틀을 깨셨으면 합니다. )

그럼 이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밑에 욕 쓰지 마시고 감정상해 댓글 다는 행동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는데 그냥 동의 하시는 분은 고개를 끄떡이시면 되는 거고 읽기 싫은 사람은 그냥 곱게 끄시면 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건필 하십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우리나라의 판타지를  기대하며 새벽 2시 45분
이라 부모님께 걸릴까봐 이렇게나마 쓰는 저를 용서 하시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자러 가겠다는 것 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