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1
신공표:
한때 이 세상에는 두 개의 세계가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천궁에는 선인들이 사는 선인계, 그리고 지상에는...그래요 물론 인간들이 사는 인간계.
신공표:
인간계의 시대는 '은'. 그 제 30대 황제인 주왕은 문무를 겸비한 명군이라 알려져 있어 수도인 조가를 중심으로 그 세력은 주면의 대소 8백에 이르는 나라들까지 침투해 있었습니다.
신공표:
처음 뵙겠습니다. 제 이름은 신공표. 지금 여러분이 보신 것은 약 기원전 11세기쯤의 광경입니다. 예? 시대구상에 무리가 있다고요? 뭐.. 그건 가공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흑점호:
하지만 그렇게 오래 된 왕조도 멸망할 때가 되었군요.
신공표:
그 말 그 대로입니다 흑점호!

신공표:
자아~ 이제 슬슬 그녀가 나타납니다. 주왕의 마음을 홀린 요괴선인 달기가...요술, 템테이션에 의해 주왕의 마음을 빼앗을 달기는 왕조에 파고들어가 은의 국정을 완전히 장악, 인간계의 공포와 동란의 시대가 찾아온 겁니다.
(천리안으로 여기저기를 보며)
신공표: 아니, 여기저기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군요.
흑점호: 뭐가 재미있는지 전혀 모르겠어, 신공표.
(리모콘을 들고)
신공표: 이번에는 곤륜산으로 천리안을 보내주세요.
(천리안 화면에 뜨는 곤륜산.)
신공표: 이쪽에서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선인a:양전이다. 양전이 좋겠지. 천재로 명성이 자자한 그 아이라면 순조롭게 그 계획을 수행할수 있을 터..
선인b:아니! 태을진인이야 말로 적격이겠지. 그 남자는 보패의 고수..
선인c:아니면 운중자라도 좋아. 괴팍하지만 믿을수 있는 놈이다.
원시천존:아니, 그건 너무 아까워,. 역시 여기는.. 선인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다지 의욕없고 태만하고 어영부영하면서 머리가 좋은지 바보인지 알수 없는...
(의욕없고 태만하고 어영부영하면서 머리가 좋은지 바보인지 알수 없어서 선택된 태공망.)
원시천존 : 달기와 패거리들에 의해 은 왕조는 완전히 지배당했다. 이제 선인계도 그 사태를 순순히 방치해 둘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의 혼을 남김없이 봉신하려 한다.
태공망 : 봉신?
백학동자: 저것을 보십시오. 무찔러진 요괴선인의 혼은 저 봉신대에 갖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원시천존: 그리고 그 두루마리에 봉신당해야 할 365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태공망: 원시천존님, 혹시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게....
원시천존:물론 너다.
태공망: 사양하겠습니다. 제가 왜 그런 귀찮은 짓을...!
(갑자기 나타난 사불상)
사불상 : 주인니이이임~~~
태공망 : 으헉
원시천존: 그 자는 사불상이다. 잘해!
태공망 : 으악! 안돼, 난 아직 하겠다고 하지 않았어!!!
사불상 : 주인님, 정말 감격! 감격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끌려가는 태공망)
백학동자 : 원시천존님, 정말 괜찮을까요..?
원시천존 : ......
흑점호: 저 도사, 왠지 얼빵해 보였어..
신공표: 그래도 원시천존이 추천한 인물입니다. 실력을 봐야 겠어요.
(신공표 등장)
태공망 : 넌 누구야?
신공표 : 저는 신공표 입니다.. 제 이름도 그 문서에 있을텐데요.
태공망 : 아, 맨 처음으로 적혀있군. 하지만 난 피라미는 상대하지 않을건데.
신공표 : 피라미인지 아닌지는 이걸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태공망 : 에?
(콰르르릉)
사불상 : 으아아아~~!! 도망칩니다, 주인님!!!
태공망: 안돼! 사불, 도망치지 마!
사불상: 뭐라구요?!
사불&태공망: 으아아아아~!
흑점호: 왠지 싱거운 놈이었네요.
신공표: 그렇게 생각합니까, 흑점호? 저 태공망이라는 도사, 피하려면 피할수 있었던 제 뇌공편을 피하지 않았어요.
흑점호: 아무튼 신공표가 봐주는 덕분에 목숨만은 건진 것 같군요.
신공표: 보세요 흑점호, 놈이 있던 장소의 뒤에 작은 인간의 마을이 보이지요.
흑점호: 그럼 그녀석은 저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신공표: 글쎄... 단지 자신의 보패의 힘을 시험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요.
(장면전환)- 진당관
은씨의 배에서 튀어나온 이상한 빛의 공.
빛의 공 속에서 나온 아이, 나타. 이정은 이상한 표정이지만 은씨는 나타가
몹시 귀여운 듯.
다시 장면 전환. 달기를 찾아온 신공표.
달기: 봉신계획? 그거 혹시 선인계로부터의 강압적인 데이트 초대가 아닐까~♡
신공표: 그 태공망이라는 도사, 상당히 재미있는 남자입니다. 이걸로 당분간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달기: 그렇네요♡ 하지만, 짐은 그렇게 간단하게 함락시키지 못해♡<br>태공망~ 빨리 괴롭혀보고 싶어~♡
신공표: 부디 저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우후후, 이런 즐거운 예감은 몇천년 만인지.
(다시 장면전환, 쓰려져 연기를 날리고 있는 태공망과 사불상)
사불상: 주인님, 왜 신공표는 우리들을 살려준 걸까요?
태공망: 몰라. 하지만 이대로는 달기나 신공표에게 도저히 이길수 없다는 것만은 알았다.
사불상: 예에~
태공망: 놈들과 호각을 이루려면 좀더 힘을 키우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사불상: (눈물을 글썽이며) 주인님! 드디어 '멋있는 대사'를 하시는 군요!
태공망: 동료를 모은다!!
사불상: 예!
태공망: 그리고!
사불상: (감동으로 울먹울먹) 예!
태공망: 그놈들한테 시킨다!
사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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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만든다고 시간 진짜 많이 걸렸다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