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3 - 진당관에 보패인간 등장

[보리밥]·2004. 7. 19. PM 4:52:04·조회 403


(달기의 호화판 여객선..)



소달기: 일부러 먼 곳에서 잘 오셨어요~♥ 달기는 밤새서 연회를 준비했어요~♥ 그치~♥


주왕: 오늘은 달기 주최의 연회에 잘 왔다. 동백후 강관서. 서백후 희창. 북백후 숭후호. 남백후 학수우. 조가의 대표로써, 나 주왕도 고맙게 생각한다.


소달기: 자. 자! 그렇게 무서운 얼굴하지 말고 마음껏 즐겨 주세요~♥



사대제후들: 설마.. 이 호수의 물은 술?


소달기: 정답~♥ 어때요? 엄청 사치스럽죠?~♥



사대제후들: 백성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잘하는 짓이군.



주왕: 뭐라 하였느냐.


사대제후들: 아..아니옵니다.



(장면전환. 서기성. 바람에 머리가 흩날리는 백읍고. 곱슬머리가 아니다.. ㅡ_ㅡ)


희백읍고: 아버지..



(진당관 근처..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태공망.)



사불상: 주인님~~~~! 주인님 복숭아예요. 복숭아. 저 쪽에 열려 있었어요.


태공망: 오, 수고했다.


사불상: 주인님, 낚시하는 거에요?


태공망: 그래..


사불상: 안돼요! 도사가 생선 같은걸 먹어..?



(물에서 바늘을 들어올려 보여주는 태공망. 바늘은 휘어지지 않은 일자 바늘에 미끼도 끼워져 있지 않다. 역시 강태공!)


태공망: 알고 있다. 단지 시간 때우기일 뿐이다.


사불상: 왠지 무의미 하군요..이렇게 한가하게 있어도 괜찮을까요?



(이때 무언가 물위를 달려 태공망과 사불상을 지나쳐간다.)


태공망: 에? 뭐, 뭐지?



(무언가 더 빠른 속도로 그들을 지나쳐 간다. 물이 엄청나게 튄다.)



태공망: 푸하...



(하늘에 떠 있는 한명의 소년!)


태공망: 뭐야 저건? 저 애 팔에 있는 건 보패인 건곤권이다. 그리고 저녀석,
다리에도 비상보패 풍화륜을 차고 있어. 어떻게 된 녀석이냐?


사불상: 그.. 그렇다면 저녀석은 선인계의 인간이라는 거예요?



이정: 내 아들입니다. 나는 진당관의 총령관. 이름은 이정..
그리고..저 놈은 내 아들이자 보패인간, 나타!


태공망: 나타...!


이정: 믿을수 없어.. 저놈은 죽었을 텐데!



(공격해오는 나타!)


이정: 이잉?! (도망친다)



태공망: 뛰어!!!


사불상: 예? 주인님. 왜 우리들까지 도망가야 하나요?


태공망: 그런게 무슨 상관이야! 날아라!!!



(사불상에게 매달려서 따라오는 이정!)


태공망: 이, 이봐! 손을 놔!!


이정: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사불상: 무.. 무거워요..


태공망: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까!!


이정: 오, 온닷!!


태공망: 그러니까 손을 놔!!!


이정: 싫어~~~


태공망: 왔다!! 오른쪽이다!!



태공망: 공중전은 승산이 없다! 숲으로 들어가는 거다!


사불상: 그.. 그런... 그러다간 나무에 부딪혀버려요..!


태공망: 지금 날지 못하면 넌!!



태공망: (사악한 목소리) 넌 단순한 하마다.



사불상: (띠잉...)하...하마...


태공망: 자, 날아라~!


사불상: 주인님.. 이제 복숭아 안 따올 거에요..



태공망: 온다! 날아라 사불~!


사불상: 정말~ 이 바보 도사!!!!



(장면 바뀜. 이곳은 곤륜산. 원시천존과 양전)


양전: 원시천존님 부르심을 받고 양전 인사올립니다.


원시천존: 내가 널 부른 이유는..


양전: 봉신계획에 대해서지요.


원시천존: 여전히 눈치 하나는 빠르군. 드디어 시동했다. 그래서..


양전: 태공망의 일이 걱정이시군요.과연 확실히 계획을 해 낼지 어떨지.


원시천존: 뭐든 미리 알아서 말한다고 좋은게 아니야.



양전: 무례를 용서하소서..허나 안심하십시오.만약을 대비하여 두 세 개 대비책을 세워뒀습니다.


원시천존: 그런가 그렇다면..


양전: 예! 저도 제 눈으로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태공망의 적성 및 전 계획의 성패를.. 그럼!


원시천존: 그러니까 그건 내가 명령할 일이라니까!!!!



(장면 바뀜. 여전히 사불상을 타고 도망치고 있는 태공망과 이정.)


태공망: 어이 하나 물어볼까.


이정: 네, 뭡니까?


태공망: 왜 너는 한 번 죽었을 아들한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거냐.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이유를 설명 해!


이정: 아니 별로... 그저...


태공망: 그저?


이정: 사이가 좀 안좋습니다.


태공망: 뭐라고~! 너 인생을 우습게 보는 거지! 그런 이유로 왜 우리들이 이런 일을 당해야 해!



(다시 장면전환. 달기의 파티장. 화가 난 동백후 강관서.남백후 학수우.)
강관서: 이제 됐어. 그만 해! 우리들을 일부러 부른 이유는 이런 망칙한 소란에 참석시키기 위해서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언어도단!


학수우: 그렇습니다...!!


주왕: 너희들..


학수우: 여기에 오는 도중 백성의 상황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백성들은 굶주리고, 민심은 흉흉해지고,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 그 백성을 돌보지 않고 이런 사치향락! 이대로는 민심을 잃을 뿐만 아니라 신하들도 폐하를 저버릴 것입니다.



주왕: 그..그런...


소달기: 모 처럼 밤을 새서 생각해 낸 향연을~♥ (쓰러지는)


주왕: 달기! 괜찮으냐, 달기!



(장면 전환. 진당관.)


이정: 여기가 진당관.조가와 북쪽을 잇는 중요한 관문 중의 하나입니다.


병사: 이정님. 모든 성문 닫았습니다.


이정: 좋아! 이걸로 태공망님도 우리편이 되었고 안심이다.


태공망: 야! 야! 언제 내가 같은 편이 되겠다고 했어. 그리고 자네가 어떻게 나를 알고 있나?


이정: 이래뵈도 옛날 선인계에 수행하러 간 적이 있어서 말이죠.메이저 도사의 싸인은 모두 모으고 있습니다.



은씨: 하지만 낙제해서 금방 돌아 오셨단 말이에요.


이정: 오, 은씨.또 나타한테 죽을 뻔했어.


은씨: 싫어~ 나타도 진심이 아니야. 이성을 유지하세요 당신~


이정: 그렇지 은씨, 소개하지. 곤륜산의 도사 태공망님과 그 동행인 영수 사불상님이다. 아까 나를 구해주었고 앞으로도 쭉 도와주실 좋은 형님과 좋은 영수다.


태공망: 그러니깐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하지 않느냐!


은씨: 그것 참 친절하게도. 저는 은씨. 이정의 아내를 하고 있습니다~~
잘.부.탁.해.요~~♡


태공망: 안돼... 이 부부는 강적이다... ㅜ_ㅜ  


사불상: 정신 차리세요. 주인님.



은씨: 당신 성문을 닫지 말아주세요. 나타가 불쌍하잖아요. 모처럼 돌아 왔는데..


이정: 있잖아, 나는 그 녀석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은씨: 그건 당신이 그 아이한테 너무 매정하게 대해서 그런거잖아!


이정: 하지만 여보. 놈은 인간이 아니야! 마음이 없어!


은씨: 어머 그런 거 말이 너무 심해요! 단지 불량아 아들 아니에요!


이정: 단지?! 놈은 한 번 죽었었어! 되살아나 돌아오다니, 역시 괴물이다.


은씨: 어머 너무 해. 그러니까 그 아이는!..


태공망: 대체 무슨 일이야.. ㅡ_ㅡ



(은씨의 회상)


그건 3년 전인 아주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은씨: 즐겁지 나타! 자아~ 자아~ 자아~



은씨: 나타 허리의 천 그것도 보패라고 아빠가 그랬었는데.. 빛나고 있어.



(죽어서 떠오르는 물고기들)


은씨: 나, 나타?!


나타: .......



용: 누구냐!? 수중에서서 보패를 쓴 자식은.


은씨: 여... 영수?!


용: (나타에게) 네 허리에 있는 천.. 혼천능이지? 그 보패는 수중에서 진동을 일이킨다는것을 알고 하는 짓이냐.


은씨: 용서하소서. 나타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


용: 안 돼! 그 꼬마 덕택에 수중생태계의 피해는 막대하다. 감싼다면 여자!
네 감독소홀로 보고 따라서 둘 다 같이 사형이다!


나타: (아무 말 없이 두 손을 앞으로.)



(빛나기 시작하는 건곤권.)



(건곤권 발사!)



용: 크어억...! (죽었다)


나타가 죽인 영수는 수상영수왕의 제 삼태자였습니다.



그로부터 수 일 후..


영수왕: 내 아들을 죽인 꼬마! 나와라.. 안 나오면 진당관 채로 날려 버리겠다.


나타: 내가 전부 처치하겠어.


은씨: 안돼, 나타.영수왕님. 이번 불상사는 모두 어미인 제 불찰.벌한다면 저를. 어떤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이정: 바보야, 무슨 말을 하는 거야.가장인 내가 책임을 지겠어.


은씨: 안돼요. 당신은 여기의 총령관이에요.


(영수왕의 앞으로 날아가는 나타)


이정: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그만 해. 더이상 은씨를 연루시키지 마!



나타: 어머니...


은씨: 나타.. 날 처음으로 어머니라고..


나타: 이 몸, 돌려드리겠습니다.



(자신의 머리에 건곤권을 쏘는 나타.)



(다시 현실로~)


은씨: 나타는 확실히 한 번 죽었습니다.


태공망: 그런데 어제 멀썽하게 나타났다고..


이정: 어차피 원래 냉혈에 잔인하고, 비도덕적이고 매정한 괴물이야. 되살아나도 신기할 거 없어.


은씨: 너무 해! 조금은 기뻐하지 그래요!?


이정: 너 말이야 죽을 뻔했는데 기뻐할 수 있겠어!? 애당초 말이야, 아버지를 보패로 공격해오는 아들이 이세상에 어디있어!


은씨: 저기에 있어요.


이정: 뭐라?



(어느새 하늘에 떠 있는 단무지 미소년 나타~!)


이정: 으엑~(도망친다)
나타: (이정을 따라 날아간다.)



은씨: (날아가는 나타의 뒤에 대고) 여보! 나타! 식사 때까지는 그만 두세요~


사불상: 역시 비정상적이예요.



(여기저기서 폭발음. 콰광! 콰광!)


은씨: 하지만 저 아이, 사실은 착한 아이에요.


태공망: 착한 아이? (씨익)



태공망: 착한 아이라...


이정: 태공망님~~ 살려줘요~~



(이정, 태공망 뒤에 숨는)


태공망: 야 이정! 다시 한 번만 묻겠다. 자네 실은 아들한테 원한 살 일을 한 거 아니냐?


이정: 아.. 아.. 아무 것도. (그러나 표정이 이상하다)


태공망: 숨기고 있구나, 이 자식.



태공망: 야, 나타! 심의 결과...


사불상: 그런거 안했잖아요 주인님.


태공망: ....나는 이정 편을 들기로 했다. 이정을 죽이고 싶으면 먼저 나를 죽여라~ 우~~하하하!!!



나타: 그러냐.



(태공망에게 날아오는 건곤권~!!)



(장면 전환. 다시 달기의 파티장. 죽어서 쓰러져 있는 강관서와 학수우.)


주왕: 다..달기.. 난 죽일 생각은...


소달기: 아니요.. 이 둘은 내가 아닌 주왕폐하를 거역했어요~♥ 죽음은 당연한 거예요~♥



(비굴한 북백후 숭후호.)
숭후호: 주왕폐하. 소인은 주왕폐하 그리고 은을 위해서라면 신명을 끝까지 지킬 각오입니다.



희창: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군요.


주왕: 무슨 말이냐 희창.


희창: 우리 네 명을 향연에 초대한 건 단지 방편. 원래 우리 4제후를 죽이는 것이 원래 목적. 각국의 힘을 한 번에 뿌리뽑기 위해서!


소달기: 그래서? 당신은 어때요?♥


희창: 주왕폐하 통촉하소서. 이런 향연 같은 건 당치도 않습니다.황제가 황제이기 위한 자격은 단지 백성이 그것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의한 것.


황비호: (갑자기 등장) 거기까지입니다, 희창제후.



황비호: 이 희창제후은 진정한 충신.. 그를 처형하면 은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희창: 무성왕 황비호..!


주왕: 아니..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겠다.



소달기: (미소짓는) 훗...



(그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신공표.)


신공표: 황비호의 등장도 달기의 계산안이라는 겁니까. 재미있어졌어요. 그렇죠? 흑점호?


흑점호: 잘 모르겠어, 신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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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흑점호의 카와이한 목소리.. >,.< 단무지 스러운 나타의 첫 등장
인 겁니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태을진인은 나오지 않더군요.. ㅡ_ㅡ;
구룡신화조 안에 갇혀서 난리치는 나타를 보고 싶었는데.. ㅡ_ㅡ^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