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 얼마나 헛소리였는지...

푸른바람 BlueWind·2002. 11. 12. 오후 10:37:35·조회 220
밑에 베리트 님의 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는 군요.
저 지구과학 부분 전국 랭킹 30위 안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지구과학과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의 정원을 합치면
약 150여명이 되고요.
하지만 서울대 수시를 쓸 수 없었습니다. 서울대 수시모집에
지원할 자격을 동상까지만으로 제한 하더군요. 하지만
경시대회에서 동상이상을 받는 것, 일반계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고액과외를 받지않는...저같은 독학 출신으로써는...
동상이상 수상자들중 대부분이 과학고 출신이죠.
이해찬 전 교육부 장관 한과목만 잘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했죠.
하지만 그 과목에서 잘한 저보다도 학교 시험 잘치고 수능 시험잘친
지구과학에 대해서는 약간의 흥미조차 없이 서울대의 간판을 달기
위해 지원을 하는 학생들은 받지만, 진정으로 지구과학에 흥미를 느껴
그 쪽으로 진로를 정하기 위해
따로 공부를 했고, 그리고 그 영향으로 수능과 내신 성적이 엉망이된
(저 1, 2학년 때는 괜찮다가 과학경시 공부하느라 3학년 1학기때 엉망이
됬습니다) 학생에게는 지원자격 조차 주지 않죠.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과학계의 발전을 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창의성있는 교육, 학생의 특기를 존중하는 교육이 가능한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결국 이 장려상이라 어느정도 취급을 해주는 대학을 찾아 떠돌다가
지구과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의대로 진로를 결정해야 됬습니다.
그나마 의대 몇곳은 고작 전국 랭킹 30위 밖에 안되는 이 상도 지원자격으
로 인정을 해주더군요.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서는 1년 재수는 필수인 교육...차라리 고등학교를
4년제로 하는 것이 어떨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수능 점수 위에는
재수생들 밖에 없더군요...쩝. 재수생들만 아니라면 제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쓸 수 있을 텐데 하는....
휴, 최악의 상황에서는 저도 한해 더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어보다 외국어의 비중이 더 높고 이공계 지원임에도 수학이나 과학보다
외국어의 비중이 훨씬 높은 이 나라 입시 제도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특기보다 단순한 수능'점수'와 내신'점수'에
얽매인 이 교육정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