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미치고 환장할 노릇.

Rablenie·2002. 12. 19. 오후 5:24:26·조회 254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몇 달만에 글을 쓰려고 키보드를 제대로 잡고 머리를 풀어헤쳤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워드프로세스를 켰는 데.

이게 무슨 배은망덕한 짓이란 말인가.

이 몹쓸 컴퓨터란 놈은 매일 지극정성으로 사용해주는 주인님을

보자마자 콧방귀를 치고는 워드프로세서를 완전 백지 상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아...!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간만에 글터에 돌아와서 멋진 글로 멋지게 망신 당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정말 미치고 환장하다가 강물로 뛰어들어 물귀신 만나서 블루스

신나게 같이 추다가 숨 막혀서 죽어버릴 노릇이다.

아아, 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오랫동안 준비하던 'The Glter' 를 켜고

다시 눈에 불을 켜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놈의 빌어먹을 컴퓨터 녀석은 그 글마저도 쓰레기통에 홀라당

던져 버리고 보너스로 불에 활활 태워버려 가루마저도 바람에 날려 버리질

않는가! 아아... 하염없이 날라가는 가루를 보며 컴퓨터를 주먹으로 때리

부수려다가 손이 아파서 관둬버렸다.

아아, 약한자는 힘들도다.

각설하고, 글터 컴백을 하려던 이 꿈 같은 계획은 무너진 채 이 몸은

심사단에서 일이나 죽도록 하리.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크라이시스 형, 아니 오라버님께 -_-

죽어버리겠다만은.

잡담 끝

P.S - 라에랍니다.-_- 말 그대로 잡담이라죠. 아니 혼자 중얼거린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끄응. 그럼 좋은 하루.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