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모나의 영어실력

레모나·2003. 1. 10. 오후 3:19:59·조회 218
후훗...

오늘...

목욕탕을 갔다오...

죽이더군...

뜨뜻...한게....*-_-*

어흐..

목욕을 다 하고 나왔다지...

그런데.... 이게 무언가!!!

바로 외국인이.... 외국인이 있었다!!


나는 괜히 쓸데없이 할일없이 가슴이 쿵쾅 거리는 것을 느꼈다.


'어... 어! 외국인이다... 외국인이다... 와...키도 크고... 와.... 코도 크고... 와...'

그런데... 더 당황한것은.. 그 외국인이 목욕탕 미용관리사(때-_-밀이)를 붙잡고 뭐라뭐라 말하고 있

는게 아니겠습니까.

살짝 가서 엿들었지요...

"쏼라 쏼라."

"음... 음...-_-"

나는 순간 아주 곤란해 하는 미용관리사의 얼굴을 보며 이때다 싶어서 나갔지요...





"왓쯔 프라부럼?"






.........나에게 (-_(-_(-_-)_-)_-) 시선 집중......







외국인... 잠시 고개를 갸웃 거리다가 나에게 무어라 무어라 말함...

"쏼라 쏼라. 비커즈 쏼라 쏼라."

"음...-_-+"

나는 잠시 동안 외국인의 말을 들었습니다.

영어...

훗...

그러나..

전 그 외국인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나...

생각했지요.



'내가 미쳤지... 왜 나섰지? 아으.... 돌았어... 돌았다구...'




제가 그렇게 뭐 씹은 얼굴표정을 할때였습니다.

드디어..

외국인의 말 중에 한가지 알아 들을 수 있는게 나왔습니다.




'린스.'





'린스!?'






저는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했죠.-_-+







"오우! 리인스~? 린스! 오케이."

저는 제 목욕가방에서 린스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잇쯔어 랜드. 랜드. 오케이? 샤워 오벌 엔드... 음... 뎃 타임... 기브미."

이걸 알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저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알아 들었는지...



"oh, thanks korea ..... 쏼라 쏼라."

제가 들을 수 있었던건 ' 오 코리아 피플 어쩌고 저쩌고.. 카인드 어쩌고 저쩌고..."


나는 린스를 요구하는 것일 거라는 내 예감이 맞다는 것을 알고 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변 사람들...

반짝이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 봅니다.


저는 훗~ 거리면서 일을 봤다지요.











그런데...

목욕을 끝내고 나와서 신호 대기에 있는데...


한 외국인이 저를 툭 치는 바람에 목욕 가방이 떨어 졌다죠...


외국인 왈.

"oh, so sorry, are you ok?"

제가 말했지요.



"오우!! 노~ 프라브럼! 뎃쯔 오케이. 오케이.-_-*"


그 후...

한층 대담해진 나는...



"왓아유 프럼?"


외국인 잠시 빙긋 웃으며..

"i from norway."

나는 순간 이상함을 느꼈지요.


노웨이??

노웨이....


길이 없다??

그럼 이 사람은 고향이... 그러니까 자기 나라가 없단 말인가??

이런!!



나는 그 외국인을 보며 말했지요.



"오우. 뎃 쯔 쏘 배 드."



"o, yes.. ye... w, what?"



저는 이상해 하는 외국인을 보며 말했지요.

"오케이. 댓쯔 오케이. 괜찮아요. 그럼요. 나라 없는 서러움. 압니다. 괜찮아요."



그리고 신호가 바뀌어 천천히 집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저의 영어 실력은 좋은가 봅니다.






냐-_-v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