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시.

문권국·2003. 1. 19. 오전 2:18:54·조회 298
당신 옆에서 걸을 수 있게 해주세요.

울고 싶을 땐 나에게 기대어 우세요.

저의 좁지만 따뜻한 어깨와

당신을 위해 준비해 둔 향기나는

손수건을 빌려 드릴께요.



당신과 함께 걸을 수 있게 해주세요.

쉬고 싶을 땐 같이 걸음을 멈춰 서고

혼자이고 싶다면 자리를

비워드리겠어요.


당신 옆에 있게 해주세요.

나에겐 다른 무엇도,

어떠한 것이라도 필요없어요.

당신의 사랑이 나에겐

가장 값진 선물인걸요.



단지,
당신 옆에서 당신의 사랑만 느끼게 해 주세요.



-연동건-


사랑하는 루아에게 이 시를 보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