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 한편 써볼까.....

風人風樂·2003. 1. 19. 오전 11:53:28·조회 259

너무 힘들지도 슬프지도 않게 살아가려는
한 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나무의 소원은 들어지지 않는군요,.

언제까지나 슬픔에 있어버리고..
언제까지나 힘겨움에 있어버리는군요...

한 나무가 그 슬픔을 잊으려고 바람과도 친구가 되고
행복과도 친구가 되지만....
한 나무는 그 슬픔을 오히려 더 커지기만 합니다..

넓은 바다처럼,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그런 하늘이 되었더라면...
하고 매일매일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몇 일이 흘러.... 몇백년이 흘러...

눈물이 땅을 젖힐때,한 나무의 슬픔이 땅을 매울때...
이제 한 나무는 결심을 합니다...

누구와도 슬픔을 맺지 않으리라..
그리고 굳게 입을 닫아 버립니다..

이제는 사랑은 없다는 것을 느끼고...

그 슬픔을 간직한 채 깊숙하고 깊숙한 슬픔이 없는 곳으로
떠나가려는 군요...

하늘이 되어버리고 싶은 한나무가 아닐까요...

----------------------------------------------------------------

story,루아,첩이가 이 시를 본다면 단번에 알수 있을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읽으신 분들도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습니다...
시를 제가 못지어서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진정으로 많이 담겨 있습니다. >ㅅ<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