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와 양발

도리도리·2003. 2. 13. 오후 12:28:36·조회 315
오늘 아침 일입니다. 동생이 바퀴벌레 한 마디를 가지고 장난을 치더군요.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을 스티커 끈끈한 면에다가 붙여가지고 막대기로 꼭꼭 쭈시더군요.

바퀴벌레가 갸륵하여 전 일격으로 죽음을 내리기 위해 동생이 애지중지하는 책을 밑으로 툭 떨어트렸습니다.

그 순간...

막 신으려던 저의 손에 들린 양발이 투욱 하고 책보다 먼저 떨어지더니...

중력의 법칙이 혼란스레 머리를 맴도는 순간...

양발이 먼저 바퀴 위를 툭.

그 위를 책이 퍼억

그리고 동생의 책 위에서의 광란의 탭댄스...

지금 전...

양발을 못 신고 있습니다.(여유분이 하나였던 관계로... ㅜ.ㅜ)

추신 : 삼일 연속 혀를 깨물고 잠을 자는 도리입니다. 게다가 날이면 날마다 개꿈에(제가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의 하수인이 되는 척 하면서 그들의 배신을 때려 지구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그 찰라 외계인의 미사일의 영향으로 지구인의 식생활이 초콜렛으로 변한다는 황당한 꿈?!) 잠 자다가 두시간에 한번 꼴로 잠에서 깨더군요.
오늘 왜 왔냐고요? 소설 올릴라고요 ㅜ.ㅜ(부진한 조회수에 충격 먹고 울며 글쓰는 도리. 아 발시리... 우욱! 바퀴!!!!!!)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