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연합]아.드.레 대령·2003. 2. 18. 오후 5:34:16·조회 368
아아~ 중앙로에서 불이 나버렸군요.; 자주 가던덴데.. 꽤나 씁쓸합니다. 밑으로 수많은 뉴스들을 올려보죠

대구지하철 객차안서 사체 100여구 발견(긴급)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 객차내에서 사체 100여구가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 진화작업을 펴고 있는 소방관들이 사고 전동차 2대 12개 객차에는 곳곳에 10-20여구의 사체가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화재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최소한 130여명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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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 역 도착 순간 "펑"  
18일 오전 운행 중인 대구지하철에서 방화로 인해 승객 다수가 숨지고 100명이 넘게 부상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지하철 역사에 검은 연기가 꽉 들어차 빠지지 않아구조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불가능,추후 현장확인 시 사망자가 더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생=이날 오전 9시55분께 대구지하철 1호선 대곡에서 안심으로향하던 1079 지하철 1호선 열차(기관사 최정환)가 중앙로 역에진입하는 순간 방화 용의자 김모(56·대구시 서구 내당동)씨가 들고 있던 5되짜리 물통에 불을 질렀다. 김씨는 자리에 앉아 라이터불을 켰다 껐다하다 옆 승객이 말리는 순간 불을 붙였다.

물통이 굉음과 함께 폭발,순식간에 객차 속은 불과 함께 시커먼연기가 뒤덮여 승객들의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맨 앞칸에탔던 홍동희(73·대구시 남구 대명동) 할머니는 '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할 때 40대 남자가 가지고 있던 물통에 불을 질렀다'고말했다.

안지랑 역에서 탔다는 김호군(68·대구시 남구 대명9동)씨는 '지하철 맨 앞칸에 타고 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할 즈음 바로 1m 옆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시커먼 연기는 순식간에 중앙로역사 내를 뒤덮어 승객들이 대피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열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9시56분 반대편 선로인 대곡 방향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피해가 더 커졌다. 반대편 열차는 10시7분 승객을 대피시키기 시작했으며,10시17분 1호선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현장=사고현장은 검은 연기가 뒤덮여 있는 데다 대피하는승객들과 긴급요청을 받고 달려온 구조대원 등이 뒤섞여 전쟁터를방불케했다. 중앙로역 일대는 완전히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중앙로 일대는 시커멓게 피어오르는 연기와 그을음으로 뒤덮였으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생사를 확인하려는 가족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아수라장을 이뤘다.

지하철에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 가족들은 현장에 나와 발을동동 굴렀다. 가족들은 경북대병원과 동산병원 등을 뛰어다니다눈물을 흘리며 현장으로 되돌아 오기도 했다. 사고 소식 직후 언론사에는 사건 경위와 환자 명단을 알 수 없겠느냐는 문의전화가쇄도했다. 사고 현장 부근의 시민들은 사고 현장이 시커먼 연기로뒤덮여 산소 마스크를 끼고도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접근하기힘들어 구조가 늦어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를 일으킨 대곡발 1079 전동차와 화재 발생 직후 중앙로 역에 진입한 안심발 1080 전동차 2대는 사건 현장에 정차돼 있는 상태다. 사건발생 후 중앙로는 차량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인근 상가의 영업도 완전 중단됐다.

△구조활동=사고가 발생하자 대구·경북지역 소방차 100여대와 소방관,구급대원이 총출동해 진화와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유독가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으로 속속 입원되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혼절 상태였으며거의가 온몸에 그을음을 뒤집어 쓰고 일부는 토하거나 의식불명상태여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중 가톨릭병원에 입원했던 이창용(57·대구시 동구 신암4동)씨는 곧바로 숨졌으며 경북대병원,동산병원 등에서도 50대 여성들이 각각 1명씩 숨지는 등 이날 오후 1시 현재 모두 5명이 숨졌다.


[지하철에 불 순식간에 번져]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 18일 오전 9시 50분 대구지하철 1호선 1079호 전동차(기관차 최정환)는 반월당역을 출발, 대구시내 한복판인 중앙로역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전동차의 객차 의자에 앉은 승객은 책장을 넘기거나 눈을 붙이고 있었고 또다른승객들은 저마다의 하루 일과를 구상하며 감상에 젖어 있어 객실내에는 차량 소음을제외하곤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이어 3-4분 뒤 전동차가 중앙로역 플랫폼으로 들어서는 순간 감색 체육복을 입은 김모(56.대구시 서구 내당동)씨가 검정 가방에서 시민들이 흔히 먹는 녹색 플라스틱 우유통을 꺼내 그 입구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김씨 옆에 있던 박금태(37.남구 대명동)씨 등 승객 3-4명은 장난을 하는 것으로보고 "구내에서 위험하니 불을 꺼라"고 했으나 김씨가 말을 듣지 않았다.

박씨 등 승객들은 격투까지 벌였으나 김씨는 이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갑자기 우유통에 가득찬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성물질을 의자에 뿌린 뒤 손에 쥔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이 나자 지하철 구내에는 자동으로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암흑천지로 변했으며출입문도 닫혔다.

특히 전동차의 객차에는 스프링클러 시설이 없어 삽시간에 불길이 번져 객차에는 유독성 검은 연기가 가득찼으며, 승객들의 고함소리와 울음소리가 뒤섞이면서 열차는 아비규환 상태에 빠졌다.

생사의 기로에 선 승객들은 비상구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으며 노약자등 일부 승객들은 연기에 질식해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내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불이 난 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지만 유독성 연기로 인해 3시간 가까이 현장 진입을 하지 못해 재난은 더욱 커졌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가운데서도 의식불명 등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나자 시커먼 연기에 놀란 도심상가 상인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부분 철시를 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화재 소식이 알려지자 현장에는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크게몰렸으며 지하철 운행 중단과 중앙로 등 시내 도로가 통제돼 대구 전역의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각 직장에서도 일손을 놓고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현장상황을 지켜보며 가족과친지들의 안부를 확인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서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방화 용의자 김씨를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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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방화사건 사망자 100명 넘을 듯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 18일 오전 발생한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의 사망자가 1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 발생 5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 33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부상했으며 실종 신고자가 7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데다 실종 신고자 대부분이 숨졌을 가능성이 커 이번 방화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1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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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앙로 갔으면 죽을뻔 했었네요. =ㅅ=;; 휴우.. 어제 오늘 이나 내일 중으로 아침에 교보문고 가서 책 살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큰일 날뻔.;;
그나저나 지하철도 잠시 중단이고.. 그럼 지하도도 중단이네..

P.S - 농담이지만, 그 김 모씨, 독일 기갑척탄사단에 소속된 엘리트..? (퍼컥)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