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리의 새학년 각오

민도리·2003. 3. 3. 오후 10:29:28·조회 242
이제 민도리도 중학교 3학년이 되는군요.
(카동, 이즈, 라에, 아드레... 등등의 님들도)
모처럼 새로운 각오로 3학년을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학년에는 '후회하는 일이 적도록 하겠다.'이런 각오로 맞이했지요.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소설도 열심히 쓰고, 책도 좀(?) 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황당하기도, 놀랍기도 한 첫사랑의 기억도... 모두 다 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맞이했습니다.
흐지부지하게 이 목표가 넘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 저는 이번 학년에서 더 바랄 것이 없는 것 같군요. ㅇ-ㅇㅋ
오늘 저의 새로운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물처럼 행동 해라."

처음에는 이 의미가 무엇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좋은 말이더군요.
일단 사람을 물에 비유시켜 놓고, 물이 거쳐가는 과정을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 그리고 물의 마지막 종점지인 바다를 사람이 생각하는 꿈의 마지막이라고 비유시켰죠.
하하, 이해하기 어렵다구요? ^- ^*
한 5년 쯤에, 냇가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물이 맑고, 깨끗했지요.(지금은 폐수의 집이 되어버린 그 곳.)
도롱뇽들도 물가에서 놀고 있고, 왠만한 물고기들도 같이(?) 지내고 있었죠. 그리고 냇가의 돌맹이를 스쳐가는 물을 보았습니다. 저기 끝에 있는 큰 웅덩이에 도착하기 까지, 그 물은 수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돌맹이에 부딫히는 것은 물론이요, 다른 길로 새려는 것도. 그 물은 이겨냈습니다.
이걸 사람들의 인생으로 비유시켜 보죠.
사람은 누구나 조그마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는 수많은 위기와 뜻 밖의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물을 보십시오. 결국엔 자신의 꿈인 바다로 나갑니다. 사람도 그 꿈의 종점지에 도착한 그 순간... 목표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럼, 새학년을 '후회하는 일이 적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로 맞이한 민도리. 글터 여러분들께 새학년으로써의 첫인사를 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

-민도리-

*p.s: 자유 연재란, 고정 연재란 소설을 하루에 한 편씩 봅시다~ ㅇ-ㅇㅋ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