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램프 이 녀석들!!

지티·2003. 8. 26. 오후 9:05:46·조회 518
클램프 이 녀석들!! ... ㅠㅠ

개인적으로 클램프를 광적으로 좋아합니다. 카드캡터 사쿠라, 쵸비츠, 레이어스등등을 비롯해서 수많은 히트작을 뽑아낸 대단한 집단이지요.. 특히 클램프 특유의 반전이란... ( 특히 레이어스의 반전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죠.)  

하지만 클램프의 성장배경때문인지 작품엔 동인지의 색채가 묻어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건전하다는 카드캡터 사쿠라만해도 야요이, 근친, 레즈비언이 귀여움과 깜찍함등으로 보이지 않게 포장되어 있지요.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제가 어제 뒤늦게 엑스 18권과 베르세르크 25권, 그리고 뉴타입9월호를 샀습니다. 베르세르크는 가츠가 일본판 최근호에서 증오늑대(?)와 합체, 해골기사처럼 변신해서 그룬벨드 때려잡는 것까지 본 상태라 언급하지 않도록 하고...

문제는 엑스였습니다.

엑스 극장판이 꽤 오래전에 제작되었었죠.. 아마, 제 기억으론 제가 고등학교1학년, 혹은 그 이전일거라 생각합니다. 암튼 그 당시에 5분에 한명씩 죽어나가는 천룡과 지룡들의 모습에 분노한 팬들이 클램프에게 갖은 저주와 비난을 퍼부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카무이만 살아남는다죠.)
극장판 카무이의 마지막 대사의 '후마, 너였구나.'라는 대사를 통해 그 짧은 순간 후마가 다시 정신을 차려 카무이의 손에 일부로 죽었다는 것을 이해하기도 상당히 어려웠었다죠. (필자도 나중에 리뷰보고 알았음)

아무튼, 극장판의 결말에 수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기 때문에 코믹스의 내용은 조금 달라지려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내용은 다르더군요.  죽는 방법도 다르고.. 여러가지것들이. (전체적인 맥락은 전혀 다르지 않지만.)

하지만 18권을 보고 느끼는 이 허무함은 무엇일까요. 처녀성을 잃은 아라시. 터무니없는 이유로 죽어버린 나타쿠, 여기까지 오니깐 도대체 엑스라는 작품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한때 세기말 99년도에는 세기말과 맞물린 환경파괴, 그리고 인간의 태도를 비판했었고, 또 그런 주제들로 이데올로기를 형성한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대체....;; 클램프, 어서 만화책 환불해 달라~!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